손흥민 없는 토트넘, 히샬리송이 '왕 노릇'...PL 개막전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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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2025~2026 프리미어리그 1R 토트넘 3-0 번리
히샬리송 토트넘 1,2호골 연속 '작렬'...토마스 프랑크 감독 성공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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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왼쪽)이 16일 번리와 2025~2026 EPL 개막전에서 개막골을 포함한 '멀티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이끌었다./런던=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손흥민(33)이 떠나자 히샬리송(28)이 펄펄 날았다. 하프 발리슛에 이은 시저시킥으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개막전 완승을 견인, 승리에 목마른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은 16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에서 전반 10분 하프 발리슛으로 개막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21분 시저스킥 원더골로 추가골을 작렬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14일 파리 생제르맹(PSG)과 2025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서 2-0으로 앞서가다 이강인에게 만회골을 내주면서 승부차기 3-4로 패한 지 이틀 만에 EPL 개막전에 나서 히샬리송의 '포텐 활약'을 바탕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새 시즌을 시작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이적하면서 우려도 자아냈으나 처음 치른 EPL 경기에서 완승을 거둬 올 시즌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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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쿠두스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시킨 직후 홈팬들과 함께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토트넘 SNS

프랑크 감독은 4-3-3전형을 바탕으로 볼 점유율 67%-33%, 전체 슛 16-14, 유효슈팅 6-4로 앞서며 경기 내용과 스코어에서 모두 번리에 우위를 보였다. 선발로 나선 히샬리송은 71분 동안 3차례의 유효 슈팅으로 2골을 기록하는 득점력을 보였다. 지난 2022~2023시즌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히샬리송은 그동안 반복된 부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였으나 손흥민 이적 후 첫 시즌 개막전부터 인상적 활약으로 토트넘 팬들을 열광케 했다. 히샬리송은 축구통계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9.1점을 받으며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히샬리송은 브레넌 존슨~모하메드 쿠두스와 함께 토트넘의 스리톱을 형성하며 올 시즌 토트넘 공격의 핵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실제로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히샬리송의 2골과 함께 후반 21분 브레넌 존슨의 추가골을 더해 3-0의 무실점 완승을 끌어냈다. 특히 히샬리송의 2골은 모두 이적생 모하메드 쿠두스의 어시스트로 기록했다는 점에서 토트넘의 '합작골 신기록'을 세운 해리 케인~손흥민 조합에 이은 또 하나의 '합작골 파트너' 탄생을 예고했다.

스리백과 포백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프랑크 감독은 스리톱 이외에 루카스 베리발~아치 그레이~파페 사르를 미드필드진에 내세웠고 제드 스펜스~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를 포백으로 기용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2라운드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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