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갈린 ‘현대 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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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2경기 무패… K리그1 선두 굳건
신태용 감독의 울산, 첫 패… 6위도 흔들
전북 현대와 울산 HD라고 하면 한국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명가’다.
‘현대가(家)’로 불릴 만큼 같은 집안에서 나온 형제 구단이지만 최고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경쟁을 펼치는 치열한 라이벌 관계다.
하지만 2025 K리그1에서 전북과 울산의 분위기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전북이 22연속 무패 가도를 내달리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는 반면 시즌 중 감독 교체의 아픔까지 겪고 있는 울산은 불안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거스 포옛 감독의 지휘 아래 패배를 모르는 전북의 기세는 거침없다.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콤파뇨의 멀티 골과 리그 득점 선두 전진우의 13호 골을 앞세워 최하위 대구FC에 3-0 완승을 거뒀다.
최근 6연승 행진 속에 전북은 22경기(17승5무) 무패로 승점 60(18승6무2패)을 쌓으며 이날까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대전 하나시티즌과 격차를 승점 18로 벌렸다.
특히 전북의 22경기 무패는 역대 K리그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33경기)와 2위(23경기), 공동 3위(2건) 모두 주인공은 전북이다.
반면 울산은 같은 날 수원FC와 원정경기에서 2-4로 패하며 다시 주춤한 모양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은 10경기 연속 무승(3무7패)의 부진에 빠진 김판곤 감독을 지난 1일 경질하고 4일 뒤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
신 감독 부임 첫 경기였던 9일 제주 SK전에서 1-0으로 기분 좋게 승리하며 울산의 분위기 반전이 이뤄지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패배하며 아직 정비가 더 필요한 모양새다.
승점 34(9승7무10패)로 16일 기준 6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이날까지 한 경기를 덜 치른 7위 광주FC와 승점 차가 2에 불과해 6위까지 올라가는 상위 스플릿 자리를 안심할 수 없는 형국이다.
신 감독은 “난 우리가 3위 안에 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다만 동계훈련을 함께하지 않은 상황에서 팀을 하루아침에 만드는 건 쉽지 않다.
팬들 마음이 급할 수는 있겠지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송용준 선임기자
신태용 감독의 울산, 첫 패… 6위도 흔들
전북 현대와 울산 HD라고 하면 한국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명가’다.
‘현대가(家)’로 불릴 만큼 같은 집안에서 나온 형제 구단이지만 최고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경쟁을 펼치는 치열한 라이벌 관계다.
하지만 2025 K리그1에서 전북과 울산의 분위기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전북이 22연속 무패 가도를 내달리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는 반면 시즌 중 감독 교체의 아픔까지 겪고 있는 울산은 불안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거스 포옛 감독의 지휘 아래 패배를 모르는 전북의 기세는 거침없다.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콤파뇨의 멀티 골과 리그 득점 선두 전진우의 13호 골을 앞세워 최하위 대구FC에 3-0 완승을 거뒀다.
최근 6연승 행진 속에 전북은 22경기(17승5무) 무패로 승점 60(18승6무2패)을 쌓으며 이날까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대전 하나시티즌과 격차를 승점 18로 벌렸다.
특히 전북의 22경기 무패는 역대 K리그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33경기)와 2위(23경기), 공동 3위(2건) 모두 주인공은 전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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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감독(왼쪽부터), 신태용 감독 |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은 10경기 연속 무승(3무7패)의 부진에 빠진 김판곤 감독을 지난 1일 경질하고 4일 뒤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
신 감독 부임 첫 경기였던 9일 제주 SK전에서 1-0으로 기분 좋게 승리하며 울산의 분위기 반전이 이뤄지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패배하며 아직 정비가 더 필요한 모양새다.
승점 34(9승7무10패)로 16일 기준 6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이날까지 한 경기를 덜 치른 7위 광주FC와 승점 차가 2에 불과해 6위까지 올라가는 상위 스플릿 자리를 안심할 수 없는 형국이다.
신 감독은 “난 우리가 3위 안에 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다만 동계훈련을 함께하지 않은 상황에서 팀을 하루아침에 만드는 건 쉽지 않다.
팬들 마음이 급할 수는 있겠지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송용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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