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내내 적힌 ‘허슬두’ 역전 드라마… 조성환 감독대행 “믿기 힘든 집중력, 한마음으로 따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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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수단이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 체제 아래서 빚은 첫 번째 시리즈 스윕승, 너무나도 짜릿한 사흘이었다.
프로야구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맞대결에서 4-2 역전승을 빚었다.
시즌 4연승 행진과 함께 시즌 49승(5무59패)을 신고했다.
올 시즌 두산의 2번째 스윕승이다.
첫 번째 스윕은 지난 5월 13~15일 대전 한화전이었다.
3개월의 시간을 지나 그 쾌감을 다시 맛봤다.
아울러 시즌 4연승은 올 시즌 두산의 최다 연승 기록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이번 스윕이 ‘허슬두’ 정신을 되살린 대역전 드라마로 꽉꽉 채워졌다는 점이다.
시리즈 첫날은 9회말 극적인 동점에 이은 연장 11회말 안재석의 끝내기 솔로포를 앞세워 6-5로 이겼다.
16일 2차전은 9회말 대타 김인태의 2타점 끝내기 안타로 4-3 신승을 빚었다.
뒤를 이은 이날도 역전극이 잠실을 수놓았다.
상대 선발 제임스 네일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꽁꽁 막혀있던 두산은 0-1로 뒤진 8회에 폭발했다.
대타 강승호의 안타를 필두로 양의지의 2루타 등을 엮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대타 김인태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맞췄다.
이어 대주자로 투입됐던 조수행이 2타점 역전 결승타를 작렬시켰고, 상대 실책으로 추가 1점까지 더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제환유가 5이닝 1실점으로 깜짝 역투를 펼쳤고, 박신지(1이닝)-이영하(⅔이닝)-홍건희(1이닝)-고효준(⅓이닝)-김정우(1이닝 1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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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제환유가 피칭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경기를 마친 조성환 대행은 “선수들이 오늘도 믿기 힘든 집중력을 보여줬다.
쉽지 않은 분위기에서 엔트리에 든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한마음으로 뭉쳐 승리를 따냈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승부처는 역시 8회말. 조 대행은 “대타 김인태가 풀카운트에서 잘 떨어진 변화구를 커트해낸 것이 결국 밀어내기 볼넷으로 이어졌다.
조수행도 2사 후 자신있는 스윙으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고 승리의 주역들에게 찬사를 건넸다.
마운드의 힘도 뿌듯하기는 마찬가지. 조 대행은 “데뷔 첫 등판한 제환유의 피칭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1회 위기를 잘 넘긴 뒤 그야말로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김정우도 연이틀 더할나위 없는 투구를 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3연전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선수들의 공이 컸다.
타이트한 경기가 연속인데 그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해줬다.
세밀하게 지도해주신 2군 코칭스태프와 전력파트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미소를 띄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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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이 승리를 거둔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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