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죄송스럽다”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 ‘극우 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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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최근 극우 성향의 게시글을 반복 게시하는 등 논란에 휩싸인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사상구청)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와 해명을 전했다.

장채환은 지난 17일 SNS ‘스레드’에 입장문을 올려 “나 때문에 대한양궁협회와 국가대표팀, 소속팀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게 너무 죄송스럽고 송구스럽다”며 “악의는 없었다.
나 때문에 화가 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밝혔다.

장채환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리커브 양궁 남자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다.
논란이 된 건 최근 SNS 게시글 때문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사전투표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등 ‘극우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극우 성향의 SNS 계정을 팔로우한 것과 SNS 프로필 소개 설명에 써놓은 ‘멸공’ 단어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적이 뒤따랐다.
태극마크를 단 선수가 특정 성향을 반복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의 제15조(성실의무 및 품위유지)에 어긋난다는 것. 제15조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훈련과 대회에 임하고 국가대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삼가고 국민에게 자랑스러운 국가대표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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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재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논란이 불거진 뒤 선수 본인이 대응에 나섰다.
“무대응으로 있기엔 내가 너무 한심해 이렇게나마 글을 써본다”는 장채환은 “일단 나는 본디 고향이 전남이라 중도좌파 성향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께서 12·3 계엄령을 내리셨을 때 왜 지금 계엄령을 이 시대에 내리셨을까라는 의문을 갖고 어떤 일이 있었나 찾아봤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인 결론은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선 중도좌파보단 보수우파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면서 “개인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주변 지인들에게나마 현 상황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부정 선거 정황과 보수적인 내용을 게시했다”고 덧붙였다.

‘멸공’에 대한 해명도 이어갔다.
장채환은 “멸공이라는 단어는 극우가 쓰는 단어가 아닌 군필자들은 다 아는 피아식별띠에 적혀있다.
'CCP OUT'이라는 단어는 '중국 공산당 아웃'이라는 뜻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중국 공산당 세력이 물러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게시했다”고 밝혔다.

공인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엔 “나는 1군 국가대표가 아닌 2군이라 공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전라도를 비하하는 게 아니라 내 고향으로서 선거철만 되면 욕을 먹는 게 싫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게시한 거였고 악의는 없었다.
나 때문에 화가 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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