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34% 초강세…경정 최대 승부처 1코스를 주목하라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송효석·우진수 인빠지기 깜짝 우승
과욕 땐 상대에 공간 내줘 역전 빌미


‘1주회 1턴 마크’가 경정 첫 번째 승부처이자, 최대 승부처다.
이를 선점하기 위한 가장 유리한 코스는, 1턴 마크까지 거리가 가장 짧은 출발지점, 바로 1코스다.
17555978180859.jpg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에 따르면 역대 코스별 승률과 입상률을 살펴보면 1∼2번 인코스가 높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1코스는 2014년 이후로 매년 30%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역시 1코스 승률은 34% 수준으로 초강세다.
최근 선수들의 경기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3∼4번 중간코스, 5∼6번 아웃코스 입상률도 오르는 추세지만, 1코스 승률은 따라올 수가 없다.
17555978185023.jpg
송효석
이처럼 인코스의 이점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거나 이변의 주인공이 된 선수들이 있다.
송효석(8기, B2)은 지난 5월14일 사전 출발 위반으로 전반기를 일찍 마감했고, 이후 실전 감각을 잃은 탓에 연신 5∼6착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 6일(32회 1일차 12경주) 1코스에 출전, 인빠지기로 값진 우승을 차지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 날에는 불리한 6코스였지만, 휘감아 찌르기로 2착에 성공하며 완벽하게 자신감을 회복했다.
17555978188762.jpg
우진수
우진수(1기, B1) 역시 그동안 부진한 모습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7월16일(29회 1일차 8경주) 1코스에 출전, 차분한 인빠지기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주에서 6코스 민영건(4기, B2)이 2착, 2코스 이주영(3기, A2)이 3착을 기록하며 쌍승식 41배, 삼쌍승식 153.6배라는 깜짝 이변을 만들어 냈다.

단, 아무리 유리한 1코스라도 선수의 집중력이 그만큼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독이 될 때도 있다.
모터의 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거리가 짧아 정확한 출발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1턴 마크를 선회할 때도 과욕을 부려 너무 서두르거나 반대로 승부 타이밍을 놓쳐버린다면 바깥쪽 코스를 배정받은 경쟁 상대들에게 공간을 내줘 역전의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

지난 14일(33회 2일차 8경주) 1코스에 출전한 정경호(7기, A2)는 우승 후보로 지목을 받았지만, 1턴 마크에서 선회를 크게 돌며 안쪽 공간을 내주고 말았다.
이때 4코스 이미나(3기, A2)와 5코스 홍진수(16기, B2)가 안쪽을 파고들며 1, 2위를 차지했고, 정경호는 3위에 그쳤다.
이변이 나오면서 이 경주는 쌍승식 140.9배, 삼쌍승식 498배를 기록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
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