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잠’ 깬 곰, 가을야구 희망가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79 조회
- 목록
본문
두산, 후반기 승률 2위… 5위권과 승차‘5’
조성환표 과감한 세대교체로 반등 성공
조 대행, 정식 감독 승격 기대감
2025시즌 프로야구 두산은 시즌 중반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중도 퇴진하는 등 가을야구 단골이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하위권 팀으로 추락하고 있었다.
5월18일 이후 9위 자리에만 머물며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처럼 보였다.
오랫동안 잠자던 곰이 깨어났다.
후반기만 따지면 승률 2위의 거침 없는 상승세다.
두산은 18일까지 치른 후반기 25경기에서 13승2무10패로 승률 0.56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선두 LG(20승5패, 승률 0.800)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선두 경쟁 중인 한화도 후반기 승률은 0.542(13승1무11패)로 두산에 밀린다.
어느새 두산은 18일 기준 5위권에 5경기 차로 추격하며 가을야구 진출 희망의 불씨도 살릴 수 있게 됐다.
물론 두산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최소한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투는 구단들의 발목을 잡으며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났다.
두산이 상위권 팀에 경계 대상으로 떠오른 건 특유의 ‘화수분 야구’의 면모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은 2015년부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베테랑 스타들이 버티고 있어 유망주들이 기회를 잡기 힘들었다.
그런데 조성환 감독 대행이 유망주들을 과감하게 기용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타선에서는 내야수 오명진과 고졸 신인 박준순이 상위 타순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현역병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1차 지명자 안재석도 맹활약하고 있다.
마운드에서도 고졸 신인 최민석이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를 잡은 데 이어, 지난주에는 윤태호와 김정우, 제환유 등 무명의 유망주들이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는 듯 연이은 호투를 펼쳐 투수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만 본다면 두산은 ‘가장 무서운 9위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더해 두산은 조 대행 체제에서 26승2무27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KBO리그는 감독대행이 5할 승률을 달성하면, 대부분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남은 시즌 유망주들을 앞세워 좋은 성적을 이어간다면 구단과 조 대행에게 밝은 미래가 펼쳐질 수 있다.
송용준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조성환표 과감한 세대교체로 반등 성공
조 대행, 정식 감독 승격 기대감
2025시즌 프로야구 두산은 시즌 중반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중도 퇴진하는 등 가을야구 단골이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하위권 팀으로 추락하고 있었다.
5월18일 이후 9위 자리에만 머물며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처럼 보였다.
오랫동안 잠자던 곰이 깨어났다.
후반기만 따지면 승률 2위의 거침 없는 상승세다.
두산은 18일까지 치른 후반기 25경기에서 13승2무10패로 승률 0.56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선두 LG(20승5패, 승률 0.800)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선두 경쟁 중인 한화도 후반기 승률은 0.542(13승1무11패)로 두산에 밀린다.
어느새 두산은 18일 기준 5위권에 5경기 차로 추격하며 가을야구 진출 희망의 불씨도 살릴 수 있게 됐다.
![]() |
조성환 감독 대행 |
두산이 상위권 팀에 경계 대상으로 떠오른 건 특유의 ‘화수분 야구’의 면모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은 2015년부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베테랑 스타들이 버티고 있어 유망주들이 기회를 잡기 힘들었다.
그런데 조성환 감독 대행이 유망주들을 과감하게 기용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타선에서는 내야수 오명진과 고졸 신인 박준순이 상위 타순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현역병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1차 지명자 안재석도 맹활약하고 있다.
마운드에서도 고졸 신인 최민석이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를 잡은 데 이어, 지난주에는 윤태호와 김정우, 제환유 등 무명의 유망주들이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는 듯 연이은 호투를 펼쳐 투수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만 본다면 두산은 ‘가장 무서운 9위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더해 두산은 조 대행 체제에서 26승2무27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KBO리그는 감독대행이 5할 승률을 달성하면, 대부분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남은 시즌 유망주들을 앞세워 좋은 성적을 이어간다면 구단과 조 대행에게 밝은 미래가 펼쳐질 수 있다.
송용준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