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폰세-문동주, 진짜 중요해진 ‘괴물’…한화 정규시즌 ‘우승’ 걸렸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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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 기자] 갑자기 선발진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
코디 폰세(31)가 감기와 설사 증세로 제때 등판하지 못했다.
문동주(22)는 타구에 팔을 맞아 말소. 라이언 와이스(29)도 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괴물’ 류현진(38) 어깨가 무겁고 또 무겁다.
정규시즌 ‘우승’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한화는 ‘난국’에 빠졌다.
오랜 시간 1위를 질주했는데, 후반기 들어 주춤했다.
그사이 LG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어느새 1위에서 내려왔다.
여러 이유가 있다.
대표적으로 ‘5선발’을 들 수 있다.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다.
그래도 4명이 잘 돌아갔다.
1위 LG와 계속 경쟁하는 원동력이다.
이쪽에 균열이 꽤 크게 갔다.
심각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우선 문동주다.
16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했다.
4회말 투수 강습 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았다.
골절 등 큰 부상은 피했다.
며칠 지켜본다고 했다.
팔에 부기가 쉽게 빠지지 않았다.
결국 19일 1군에서 빠졌다.
부상자 명단 등재다.
김경문 감독은 “좀 쉬어야 한다는 소견이다.
준비를 더 해야 한다.
한 번 정도 쉬어간다”고 설명했다.
17일자로 소급적용했기에 27일 1군 로스터에 돌아올 수 있다.
고척 키움전이다.
폰세도 몸이 좋지 않다.
감기 증상이라 했다.
설사까지 겹쳤다.
19일 등판 순서지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0일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1~2일 정도 더 늦추고,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다.

초강력 선발진의 축이 흔들린다.
그것도 둘이나. 19일 와이스가 호투하며 승리했으면 모르는데, 7이닝 5실점(4자책)으로 썩 좋지 못했다.
팀도 5-6으로 패했다.
20일 조동욱 선발은 고육지책에 가깝다.
이렇게 되면 21일 류현진 등판이 된다.
순번상 20일 나서는 게 맞다.
그러나 하루 더 밀렸다.
여러 가지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류현진이 20일 나서고, 폰세의 출전이 혹시라도 더 밀리게 된다면 낭패다.
대체선발이 연달아 올라가야 할 수도 있다.
불펜 소모가 불 보듯 뻔하다.
20일 조동욱-21일 류현진 순서가 나을 수 있다.
만약 21일 폰세가 나갈 수 있다면, 류현진이 22일 붙어 연승까지 노릴 수 있다.
어쨌든 류현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올시즌 20경기 104.1이닝, 6승6패, 평균자책점 3.28 기록 중이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내용은 ‘토종 에이스’ 그 자체다.
경험이라면 차고 넘친다.
메이저리그(ML)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적도 있고, 올스타전 선발투수로도 나가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절체절명의 순간 위력투를 뽐내곤 했다.

중요도라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잘 던져 팀에 승리를 안겨야 할 상황이다.
1위 추격을 위해 꼭 필요하다.
더 밀리면 ‘2위 수성’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지도 모른다.
정규시즌 우승을 노린다.
구멍이 뚫렸다고 하지만, 여전히 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닥친 위기는 극복하면 또 그만이다.
‘괴물’의 힘이 필요하다.
위기 돌파 선봉장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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