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자축포’ 쾅! 이정후, 멀티히트까지… 멈추지 않는 8월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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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97일 만에 아치를 그리며 27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장타 2개를 묶은 멀티히트 경기로 최근 이어오던 뜨거운 타격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기선제압 솔로포에도 타선 침묵에 신음하며 1-5로 패했다.
경기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닉 피베타의 2구째 시속 152.2㎞ 직구를 공략, 우중간을 시원하게 넘겼다.
지난 5월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무려 97일 만에 나온 홈런이자 시즌 7호포다.
비거리는 약 121.9m가 나왔고,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30개 구장 가운데 24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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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
홈런으로 포문을 연 이정후는 5회 초 또다시 피베타를 상대로 장타를 만들어냈다.
팀이 1-3으로 뒤진 1사 주자 없는 상황,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뜨린 뒤 곧장 2루까지 내달렸다.
시속 165.3㎞가 찍힌 총알타구를 만든 점이 백미다.
더불어 올 시즌 29번째 2루타로 내셔널리그(NL) 이 부문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도, 후속타선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멀티히트를 작성한 이정후는 8경기 연속 안타 행진까지 빚어냈다.
6월 이후 좀처럼 나오지 않았던 홈런 소식이 반갑다.
앞서 3개월 가까이 장타가 실종되면서 현지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깊었다.
타격 밸런스가 흔들린 영향도 컸다.
실제로 6월 한 달간 타율이 0.143(84타수 12안타)에 그친 게 대표적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변화를 택했다.
“본래의 콘택트 타자로 돌아가겠다”는 다짐을 고스란히 증명하고 있다.
8월 들어 17경기에서 타율 0.344(64타수 22안타)을 기록 중이다.
시즌 타율도 0.262(451타수 118안타)로, 정확히 한 달 전 시점(7월20일·0.247)에 비해 상승곡선이 뚜렷하다.
상승세에 불씨를 당긴다.
이정후의 생일 자축포가 올 시즌을 관통하는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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