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나 없인 안 될걸!”…KBO 10개팀 ‘히트상품급’ 선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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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안현민·LG 송승기 맹활약
각 구단 투타 기둥… 신인왕 경쟁
3할 타자 문현빈, 한화 선두 견인
전민재, 맹타로 롯데 주전 꿰차
SSG 고명준은 “최정 후계” 평가
김도현·이호성·류진욱, 호투 빛나
케이브·송성문은 하위권서 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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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25시즌의 전반기가 끝나가는 가운데 10개 구단에서 기대치를 충족시키거나 그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선수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대부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들이었지만 이제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인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뛰어난 개인 성적으로 연말 시상식에서도 자리를 빛낼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엿보이는 등 시즌 끝까지 ‘히트상품’들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한화가 전반기에 내놓은 히트상품은 프로 3년 차 문현빈(21)이다.
작년까지 자리를 잡지 못했던 문현빈은 올해 붙박이 주전을 꿰차 8일 현재 타율 0.322(4위) 99안타(3위) 9홈런 45타점을 올리며 독수리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팀 내 유일한 3할 타자인 문현빈은 감독 추천 선수로 생애 첫 올스타전에 나서는 영광도 안았다.

중고신인인 KT 외야수 안현민(22)과 LG 좌완 투수 송승기(23)는 올 시즌 흥미로운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안현민은 0.346의 고타율에 15홈런(6위) 52타점(11위)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직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지금 타율을 유지한다면 단숨에 타격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송승기 역시 첫 붙박이 선발투수로 활약하면서 전반기 8승(6위)으로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두 선수의 경쟁에서 안현민이 조금 앞서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시즌 막바지까지 활약 여부가 신인상의 주인공을 가릴 전망이다.

롯데 전민재(26)와 SSG 고명준(23)은 이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질 수 없는 이름이 되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두산에서 트레이드돼 롯데로 온 전민재는 시즌 초반 4할대의 맹타를 휘두르며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4월 말 헤드샷의 여파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지만 시즌 타율 0.308(8위)을 기록하며 김태형 롯데 감독이 올해 전반기 팀의 상위권 도약의 ‘키맨’으로 꼽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고명준은 타율 0.293(15위)으로 팀 내 최고 타율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다하고 있다.
주전 1루수로 출전하고 있는 고명준에 대해 이숭용 SSG 감독은 “최정의 후계자가 될 만한 자원”이라며 앞으로 미래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KIA 투수 김도현(25)은 전반기 16경기에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줄부상으로 힘겨웠던 타이거즈의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취사병으로 군복무를 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던 그는 평균자책점이 팀 내 토종 투수 가운데 가장 좋다.
올 시즌 소화한 90.2이닝 역시 KIA 국내 투수 중 가장 많다.

삼성 이호성(21)과 NC 류진욱(29)은 마무리 투수라는 어려운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이호성은 기존 마무리였던 김재윤 등 삼성의 불펜이 무너진 가운데 5월 중순부터 마무리로 나서기 시작했다.
보직 변경 후 나선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6, 2승1패 8세이브로 시즌 평균자책점 5.03보다 훨씬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이호성이 앞으로 사자군단의 마무리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이유다.

올해 처음 팀의 마무리를 맡은 류진욱은 19세이브(5위)로 새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두 차례나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우여곡절을 딛고 지난해 필승조 투수에서 이제는 마무리까지 차곡차곡 올라온 투혼의 선수이기도 하다.

두산 제이크 케이브(33)와 키움 송성문(29)은 하위권에 처져 있어 조금은 힘이 빠질 수 있는 팀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퇴출 가능성까지 언급됐던 케이브는 타율 0.312(6위)로 팀 내 최고 타율의 맹타로 잘 뽑은 외인이 됐다.
송성문은 올해 전 경기에 출전하는 성실함과 함께 팀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송용준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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