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도 항의 후 퇴장… 두산, “비디오판독, 명확한 설명 요청할 것”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453 조회
- 목록
본문
![]() |
사진=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캡처 |
프로야구 두산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향해 비디오판독 판정 관련 설명을 요구할 예정이다.
삼성과의 경기 도중 나온 판정에 대해 보다 자세한 근거를 밝혀달라는 항의 공문을 발송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전서 불거졌다.
두산은 원태인의 호투에 막혀 6회 초까지 0-3으로 뒤진 채 끌려가고 있었다.
설상가상 앞서 22∼24일 KT와의 시리즈서 3연패에 휩싸였던 상황, 분위기 전환이 여러모로 절실했다.
기회가 찾아왔다.
6회 말 선두타자 오명진이 우측 파울 라인 쪽으로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고, 2루까지 내달렸다.
파울라인에 맞는 장면이 다소 애매했다.
안쪽에서 맞았는지, 바깥 쪽에서 맞았는지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분진 가루가 튀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 |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비디오판독센터 홈페이지 캡처 |
최초 심판진의 판단은 파울이었다.
두산 벤치는 즉각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원심 유지가 됐다.
KBO 비디오판독실에 따르면 해당 장면 판독의 소요시간은 1분12초가 걸렸다.
판정은 그대로 파울로 유지됐고, 이 과정에서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이 직접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에게 강력히 어필했다.
퇴장을 불사한 행동이었다.
규정상 비디오 판독이 실시되면 선수단 및 양 구단의 관계자는 더 이상 심판팀장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이 조항을 위반할 경우 심판은 선수단 및 관계자에게 퇴장을 명한다’고 명시돼 있다.
조 대행에게는 지난 6월 초 이승엽 전 감독이 자진사퇴하면서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맞이한 퇴장이었다.
줄곧 냉정한 경기 운영을 보여왔던 그였지만, 이번만큼은 상황에 대한 아쉬움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산이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경기는 2-6으로 패하며 4연패에 휩싸였다.
경기 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오늘 비디오판독과 관련해 KBO에 명확한 판독 근거를 설명해 달라는 항의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