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우승 향해’ 신다인, KG 레이디스 오픈 2R 단독 선두… “하늘이 내려줄 우승, 내일도 묵묵히 언더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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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인. 사진=KLPGT 제공

파죽의 기세, 이대로 첫 우승을 조준한다.

신다인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KG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건지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전날(29일) 열린 1라운드서 5언더파 67타, 공동 2위로 가뿐하게 출발을 끊은 신다인은 이날도 맹렬한 기세를 보여줬다.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당초 목표로 했던 3언더파보다 2배 좋은 성적인 6언더파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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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인. 사진=KLPGT 제공

우승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위 고지원(8언더파 136타)과는 3타 차이며 조혜림·유현조가 형성한 공동 3위권(7언더파 137타)과는 4타 차로 벌어져 있다.

31일 이어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지금의 흐름만 이어간다면 그대로 생애 첫 우승에 닿을 수 있다.
신다인은 아마추어 시절이었던 2016년 국가대표, 2017년엔 국가대표 상비군 등을 지내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프로 전향 이후로는 2020년 6월 KLPGA 볼빅·백제CC 점프투어(3부) 5차전에서 우승을 거둔 것 외에 KLPGA 주관 대회에서 우승에 닿지 못하며 긴 시간을 헤맸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누비고 있는 KLPGA 정규 투어에서는 이 대회 전까지 47개 대회를 뛰며 톱10 피니시조차 적어낸 적이 없다.
올 시즌도 앞선 18개 대회에서 컷 오프가 9차례에 달했고, 시즌 하이는 지난 5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과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써낸 공동 14위에 그치는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모두가 놀랄 깜짝 활약을 펼치며 생애 첫 톱10, 우승 등 굵직한 목표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신다인은 “솔직히 오늘은 기대를 전혀 안 했다.
‘딱 3개만 치자’는 마음이었는데 사실 못 칠 줄 알았다.
운이 좋게도 샷이 너무 잘 붙어서 결과적으로 버디 6개를 기록했다”며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제는 (버디) 기회가 오면 거의 다 넣었는데, 오늘은 초반 연속 버디 찬스에서 하나밖에 넣지 못해서 어렵겠다고 느꼈다.
그런데 약 15m 장거리 퍼트를 하나 넣으면서 답답하던 경기 흐름이 풀렸다”고 2라운드를 돌아보며 “점수로 치면 어제는 80점, 오늘은 40점 정도 주겠다”고 웃었다.

우승을 바라볼 일만 남았다.
그는 “솔직히 내일이 좀 부담스럽다.
이런 적이 처음이라 멘탈을 잘 잡고 내일도 ‘3개만 치자’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겠다”며 “우승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주변에서 늘 ‘우승은 하늘이 내려준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내일도 그저 묵묵히 언더파를 목표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걱정도 되지만 멘털을 잘 잡고 대회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띄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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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인. 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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