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행 불발된 오현규… 미국 원정 평가전서 존재감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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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사진=뉴시스 |
코앞에서 유럽 빅리그로의 이적이 무산됐다.
오현규(헹크)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속상한 마음을 달래고 번뜩이는 존재감을 보여줄지 시선이 쏠린다.
오현규는 3일 미국 뉴욕의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훈련 중인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 미국, 10일 멕시코와의 A매치 2연전에 나선다.
오현규는 최근 끝난 유럽 축구 여름 이적시장에서 쓴맛을 삼켜야 했다.
유럽 5대 빅리그 중 한 곳인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부터 영입 이적 제안을 받았다.
메디컬테스트만 통과하면 입단이 유력했는데 결국 불발됐다.
슈튜트가르트는 오현규가 8년 전에 당한 십자인대 파열 부상 경력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규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 있다.
실제 오현규는 수원 삼성 유스팀인 매탄고 시절이던 2017년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다.
이후 건강하게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2019년 수원에 입단했고 이후 셀틱(스코틀랜드), 헹크로 이적했다.
이적 과정에서 메디컬테스트에서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
큰 부상 역시 겪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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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지난 6월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 세 번째 골을 성공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대로 주저앉을 수만은 없다.
다시 일어서야 한다.
오현규는 이번 평가전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손흥민(LAFC)이 올라오면서 만만치 않은 경쟁이 예고돼 있다.
존재감을 보여줘야 하는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도 호시탐탐 주전 자리를 노린다.
경기력은 올라와 있다.
헹크에서 올 시즌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을 포함해 6경기 2골 1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대표팀에서도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줬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0경기 중 8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뜨렸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6월 이라크, 쿠웨이트전에서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격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평가전에서 좀 더 확실한 공격력을 보여준다면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에 갈 확률도 높아진다.
오현규가 아쉬움을 접고 대표팀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그의 발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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