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해야 하나 싶더라” 다시 뛰는 캡틴 최부경…새 시즌 ‘신무기’도 장착한다 [SS가와사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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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가와사키=김동영 기자] “그만해야 하나 싶었죠.”
서울 SK 최부경(36)에게 2024~2025시즌은 ‘아쉬움’으로 정리할 수 있다.
토종 빅맨으로서 좋은 모습 보이기는 했으나, 그래도 완전히 만족할 수는 없다.
다시 새 시즌이 온다.
최부경은 2024~2025시즌 46경기 출전해 4.4점 3.8리바운드 0.8어시스트 기록했다.
빠진 경기가 제법 된다.
챔프전의 경우 평균 8분38초 소화했다.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선수단과 함께 일본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비시즌 재활에 몰두했고, 이제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왔다.

전지훈련지에서 만난 최부경은 “잘 쉬고, 잘 회복했다.
많이 보강했다.
이제 농구에 대한 감을 올리는 중이다.
재활하면서 ‘이제 슬슬 그만해야 할 때가 되는 건가’ 싶기도 했다.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더라. 몸도 다시 올라왔다.
덩달아 자신감도 생긴다”며 웃었다.
전지훈련에 대해서는 “지금은 맞춰가는 단계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
선수들끼리 잘 소통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선참들에게 잘 다가온다.
선참들도 도움이 되려고 많이 애쓰고 있다.
일본 넘어오기 전에 회식도 한 번 했다.
속에 있는 얘기들도 털어놨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강조했다.

김선형이 빠졌다.
대신 김낙현이 왔다.
아시아쿼터로 알빈 톨렌티노도 영입했다.
팀 컬러가 완전히 바뀌지는 않겠지만, 변화 자체는 불가피하다.
최부경은 “속공에서는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새로 온 선수에게 (김)선형이 형 역할을 하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대신 또 잘하는 것이 있다.
그 부분을 살리며 된다.
외곽은 또 플러스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더 잘하고 싶은 것도 있다.
3점슛이다.
2012~2013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8시즌 동안 통산 3점슛 13개 던졌다.
성공은 단 1개. 이후 시도를 늘리기 시작했다.
2024~2025시즌에는 커리어 최다인 39개 시도했다.
그리고 12개 넣었다.
성공률 30.8%다.

최부경은 “지난시즌 시도를 좀 하기는 했다.
올시즌에는 정확도를 더 올리겠다.
상대가 ‘3점슛도 있다’고 확실한 인식하게 만들고 싶다.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동료들 부담도 더는 것 아닌가”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시즌 치르면서 ‘진작 좀 이렇게 할 걸’ 싶었다.
내 농구에서 3점은 없다고 단정했다.
살아남기 위해 뭐라도 해야 했다.
더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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