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는 032더비 ‘부천 vs 인천’…대표팀 차출 변수를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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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같은 지역 번호 ‘032’를 공유하고 있을 정도로 서로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기에 그만큼 주목을 받았다.
어쩌면 올해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부천은 2라운드 로빈 초반 공격적인 팀 색깔을 드러내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5위권에 맴돌던 순위를 끌어올려 한때 2위 수원과 가까워지기도 했다.
이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 27라운드 경남전 2-1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남전에서 부천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으로 전진하며 기회를 노렸다.
그 결과 전반전부터 많은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바사니의 플레이메이킹과 함께 박현빈을 중심으로 한 중원 장악, 티아깅요와 박창준 등 측면에서 빠른 침투로 기회를 엿봤다.
결국 이러한 노력이 전반전 최원철의 선제골로 이어졌고, 후반전에도 바사니의 페널티킥 추가 득점이 나왔다.
특히 최원철의 슈팅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최원철은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오는 공을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그림 같은 득점에 성공했다.
비슷한 상황에서 이따금 득점을 터뜨렸던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특히 박현빈이 이번 인천전을 앞두고 U22 대표팀에 차출됐기 때문에 중원에서 공백이 크다.
박현빈의 공백을 최원철과 함께 카즈 등의 중원 자원으로 얼마나 메우느냐가 이번 경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인천은 직전 27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대가 후방 빌드업을 경계하며 중앙으로 가는 패스 길을 막자 인천이 다소 고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결국 후반전에 선제 실점까지 내주며 끌려가는 모습이었으나 무고사와 바로우 등의 교체 자원을 활용해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후 코너킥에서 주장 이명주의 헤더 득점이 터지며 결국 소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번 경기는 고비다.
인천의 경우 대표팀 차출로 인해 핵심 선수 4명이 빠지기 때문이다.
백민규와 최승구가 U20, 박승호가 U22 대표팀에 나란히 발탁됐고, 주포 무고사도 몬테네그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설상가상으로 직전 충남아산전에서 제르소도 부상을 당하며 부천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윤정환 감독도 “괜찮을 것 같진 않다.
견제를 많이 받는 선수이지 않나. 지켜봐야 한다”라며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양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인천이 3-1, 1-0으로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에는 대표팀 차출로 인해 각 팀에 변수가 많다.
변수에서 오는 공백을 얼마나 메우는지가 이번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경기는 7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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