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롯기 가을 어셈블?①] 대흥행시대 ‘촉매제’… 첫 동반 PS 나들이 불씨 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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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바야흐로 프로야구 관중 1200만명 시대다.
뜨거운 열기 속 최고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이른바 ‘엘·롯·기(LG·롯데·KIA)’의 동반 가을야구 진출로 화룡점정을 찍을까.
2025시즌 정규리그가 종착역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 가운데 올 시즌 총 관중은 4일 기준 1084만9054명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이 1만7166명이다.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작성한 지난해 1088만7705명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다.
정규리그 일정상 총 88경기가 남아있어 산술적으로 1200만 관중까지도 가능하다.
이러한 열기에 기름을 부을 수 있는 요소가 하나 있다.
바로 ‘엘롯기’의 동반 가을야구 진출이다.
이 단어는 관중 순위 상위권의 세 구단이 나란히 부진에 빠졌을 때 만들어졌다.
흑역사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였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2023시즌엔 LG가, 2024시즌엔 KIA가 통합우승을 빚으며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들은 올 시즌 역시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여기에 롯데가 신바람을 내면서 그 어느 때보다 동반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었다.
실제로 전반기가 끝난 시점 LG와 롯데, KIA는 나란히 2~4위에 자리하면서 현실로 다가오는 듯했다.
공교롭게도 세 팀은 1982년 KBO리그 출범 후 지난해까지 장장 43년 동안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PS)에 동반 진출한 기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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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상황은 사뭇 달라졌다.
단숨에 1위로 오른 LG는 독주 중이지만, 롯데와 KIA는 잦은 기복에 흔들리고 있다.
전반기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 현재 롯데는 5위, KIA는 8위로 뒤처졌다.
아직 가을야구 경쟁이 끝나진 않았다.
물론 LG의 경우 가을야구 진출은 따 놓은 당상으로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을 정도다.
다만 롯데와 KIA는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들의 향방을 결정할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로 잔여 일정이 꼽힌다.
수치상으로는 여유 있어 보이는 LG지만, ‘마냥 느슨해질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가을야구 돌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만큼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최대한 유지하고 싶을 터. LG와 정규리그 2위 한화는 오는 26~28일 대전에서 3연전을 치른다.
그 이전 일정에 시선이 쏠린다.
LG는 SSG와 KT, NC, KIA, 삼성, 롯데 등 PS 티켓을 두고 눈이 빨개진 5위권 경쟁팀들과 줄줄이 맞붙는다.
이들의 절박함을 감안하면 매 경기, 매 순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롯데로 보면 잔여 일정 무게가 가볍지 않다.
제2홈구장 울산 경기를 포함, 사직구장 밖에서 소화해야 하는 경기도 상당수다.
체력 관리가 관건일 전망이다.
다행인 건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크게 열세를 보이고 있는 LG(4승2무9패)와는 오는 25일 울산서 열리는 단 한 경기만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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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호랑이 발등엔 불이 떨어졌다.
세 팀 중 KIA의 잔여 경기가 가장 많다.
공룡을 넘어서야 희망이 보인다.
그도 그럴 게 5위권 경쟁팀인 7위 NC와는 무려 6차례나 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맞붙어 상대전적 5승5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여기서 승부를 내지 못하면, 가을야구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한편 확대 엔트리도 변수 중 하나다.
9월부터 1군 등록 인원이 28명에서 33명으로 늘면서 각 팀은 엔트리 보강에 나섰다.
이 가운데 롯데는 베테랑 내야수 박승욱을 콜업해 수비 안정감을 더했고, KIA는 손가락 부상에서 돌아온 내야수 윤도현이 합류했다.
특히 윤도현은 복귀 직후 두 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 9타수 3안타 및 2루타와 홈런 하나씩 때려내며 활력을 불어넣는 중이다.
LG에선 투수 박명근의 이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즌 초 1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던 만큼 그 기세를 되살려 장현식과 이정용, 함덕주, 김진성, 김영우 등과 함께 클로저 유영찬으로 이어지는 뒷문을 더욱 든든하게 지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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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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