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방망이 미쳤다, 시즌 두 번째 ‘4안타’ 맹폭…SF는 파죽의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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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 5타수 4안타 '맹타'
9월 들어 11타수 7안타, 타율 .267로 상승
SF는 18안타 퍼부어 8-2로 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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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에서 4회초 중전 안타를 때리고 있다. 이정후는 시즌 두 번째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정후가 이번 시즌 두 번째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샌프란시스코는 5연승 가도를 달리며 와일드카드의 희망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틀 간의 달콤한 휴식을 취한 이정후는 시즌 11호 3루타 등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폭발했다. 타율은 .262에서 .267로 바짝 끌어 올렸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4안타를 때린 것은 8월4일 뉴욕 메츠전 이후 시즌 두 번째이다. 또한 3일 3타수 2안타 등 9월 들어 타율 .636(11타수 7안타)의 고감도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7월 말 시즌 포기 선언을 한 샌프란시스코는 예상치 못한 뒷심을 발휘하며 세인트루이스에 8-2로 승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메츠와 4경기 차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2번 라파엘 데버스(시즌 31호)와 3번 윌리 아다메스(시즌 27호)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2-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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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에서 7회초 시즌 11번째 3루타를 때린 뒤 1루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이는 몸풀기에 불과했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부터 뜨겁게 달아 올랐다.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중전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8번 드류 길버트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에만 5개의 안타를 집중하며 4득점, 6-0으로 앞서 나갔다.

예열을 마친 이정후의 방망이는 거칠 것이 없었다. 5회초 우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한 이정후는 7회초 무사 1루에서 세인트루이스 라이언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시즌 11번째 3루타를 뽑아냈다. 148km의 몸쪽 커터를 잡아당겨 우익수 옆을 꿰뚫었다. 1루 주자 맷 채프먼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7번 케이시 슈미트의 좌전 안타 때 홈인해 8-1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승부가 기운 8회초에도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때려내 4안타 맹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카슨 시모어는 18안타를 퍼부은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5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잘 던져 감격의 메이저리그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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