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500개-1700타점 그리고 4400루타…‘레전드’ 최형우, 어디까지 뻗어갈까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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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그야말로 ‘레전드’다.
나이 얘기는 의미가 없다.
여전히 리그 최고를 논하는 선수다.
KIA 최형우(42) 얘기다.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얼마나 더 뻗어갈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최형우는 6일 현재 119경기, 타율 0.305, 21홈런 78타점, 출루율 0.402, 장타율 0.525, OPS 0.927 기록 중이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 타율-출루율-장타율 3-4-5를 찍는다.
역대 최고령 20홈런 기록도 썼다.
부상이 속출한 KIA지만, 최형우는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켰다.
시즌 전 “6번 타자로 뛰고 싶다”고 했다.
상황이 허락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붙박이 4번’이다.

프로 24년차다.
방출 아픔을 겪은 후 본격적으로 1군에서 뛰기 시작한 2008년을 기준으로 잡아도 18시즌째다.
자연히 누적 기록이라면 최형우를 빼고 얘기할 수 없다.
6일에는 다른 기록도 세웠다.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며 5루타를 더했다.
통산 4400루타다.
역대 최초 기록이다.
이미 ‘역대 1위’가 즐비하다.
최다 2루타(541개), 타점(1729개), 타수(8300타수)의 주인공이다.
2루타 500개 이상, 타점 1700개 이상 만든 선수는 최형우뿐이다.

여기에 볼넷(1194개) 2위, 타석(9722타석) 2위, 안타(2571개) 2위에 득점(1358득점) 3위, 경기수(2300경기) 3위다.
홈런(416개)은 4위인데, 3위 박병호와 2개 차이다.
통산 타율이 0.310이다.
‘2500안타-2루타 500개-400홈런-1700타점-1300득점’을 쐈다.
1200볼넷도 얼마 남지 않았다.
최형우보다 많은 홈런을 친 선수도 있고(최정 514개), 안타를 더 때린 선수도 있다(손아섭 2610개). 골고루 다 잘하는 선수는 최형우밖에 없다.

‘금강불괴’다.
최형우도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한다.
그것만으로 이렇게 할 수는 없다.
자기관리의 화신이다.
경기 중에서도 조절할 것은 한다.
“서서 들어갈 수 있는 2루타인데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가는 선수도 있다.
그게 다 체력 소모”라고 후배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은퇴는 아직 남 얘기다.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여전히 KIA에는 최형우가 필요하다.
이는 곧 더 많은 기록을 쌓는다는 뜻이다.
2루타 600개, 타점 2000개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최형우라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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