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성공한 홍명보호, 역시 주인공은 손흥민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02 조회
- 목록
본문
![]() |
대표팀 손흥민이 7일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고 왼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제공 |
![]() |
대표팀 손흥민(왼쪽에서 두 번째)이 7일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제공 |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LAFC)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한국 축구가 미국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2001년 12월9일 평가전에서 유상철의 득점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한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또한 가장 최근 맞대결을 펼쳤던 2014년 2월1일 평가전 0-2 패배 이후 11년 만에 설욕했다.
북중미의 강호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로 한국(23위)보다 앞서 있다.
다만 강력한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불안하고 조직력이 약하다.
이날 홍명보호는 이러한 미국의 약점을 집요하고 파고들었다.
선봉장에는 손흥민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이날 후반 18분 오현규와 교체될 때까지 약 63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특히 발 빠른 뒷공간 침투와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하며 미국 수비진을 흔들였다.
이날 대표팀이 기록한 2골 모두 이 과정에서 나왔다.
홍 감독은 이날 월드컵 본선 무대에 대비해 수비진에 5명을 배치하는 수비 전술을 들고 나섰다.
이어 손흥민을 통해 빠른 공수전환을 노리겠다는 심산이었다.
선제골은 이 과정에서 나왔다.
수비 숫자가 훨씬 많은 역습 상황서 상대 진영 왼쪽 뒷공간을 재빨리 파고들었고, 정확한 타이밍에 사이드 진영에 있던 이재성(마인츠)이 침투패스를 찔렀다.
골키퍼와 1대 1로 맞섰고, 각도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전매특허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첫 골이자 통산 52호골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A매치 통산 최다 득점인 차범근 전 감독의 58골에 6골 차로 접근했다.
전반 43분에는 도움까지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박스 앞에서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했고, 이어 이재성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다시 한 번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때 상대 골키퍼가 각도를 줄이기 위해 나서자, 재빨리 옆에 있던 이동경(김천 상무)에 볼을 패스했다.
이를 이동경이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갈랐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심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언론 더 선은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손흥민”이라고 전했다.
![]()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손흥민은 경기 후 “공격 지역에선 어느 포지션도 자신이 있었다”며 “오늘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자기 기량을 잘 보여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았던 모습들을 더 발전시켜나가면 더 한국다운 팀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이 득점은 물론 1차 수비 저지선 역할까지 해줬다”며 “공격에서 수비까지 아주 콤팩트하게 준비한 대로 잘 됐다.
미국전 승리는 우리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