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부상 하차', 홍명보호 멕시코전 '10년 3연패' 설욕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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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핵심 플레이어 이재성, 햄스트링 부상으로 멕시코전 '결장' 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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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33세 동갑내기로 찰떡호흡을 자랑하던 이재성(왼쪽)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10일 멕시코전을 앞두고 홍명보호에서 하차했다./KFA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캡틴' 손흥민(LAFC)과 환상호흡을 자랑하면서 미국전 완승을 이끈 '92라인' 이재성(마인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이로써 최근 10년 동안 3연패를 당하고 있는 멕시코를 상대로 설욕을 벼르던 홍명보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이재성이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인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가입을 한 경기 앞두고 하차함으로써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멕시코전은 현지 사정으로 당초 예정보다 30분 늦게 킥오프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성은 미국전에서 가벼운 햄스트링 근육 손상을 입어 9일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햄스트링 부상의 특성상 안정이 필요해 멕시코전 경기 출전 여부가 어렵다는 대표팀과 소속 구단의 판단으로 인해 하차 후 팀 복귀가 결정됐다. 이재성의 대체 선수 발탁은 없다.

이재성은 지난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1992년생 동갑내기인 손흥민과 절정의 호흡을 자랑하며 2-0 승리에 기여했으나 오른쪽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후반 5분 배준호와 교체됐다. 이재성은 전반 18분 손흥민의 선제골과 43분 이동경의 추가골에 크게 기여했다. 손흥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이동경의 추가골 때는 손흥민과 월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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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캡틴' 손흥민이 7일 미국과 원정 친선경기에서 '동갑내기' 이재성과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1골 1어시스틀 기록, 11년 전 패배의 설욕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선제골을 축하하는 한국선수들./KFA

A매치 99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우려했던 홍명보호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의 부상 결장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멕시코전에서는 결장하게 됨에 따라 홍명보호는 공격을 풀어가는 플레이메이커 부재의 과제를 안게 됐다. 이강인 또한 훈련 중 가벼운 타박상을 입어 정상 폼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멕시코는 홍명보호가 정상 전력으로 맞서도 힘겨운 상대다. 역대 전적에선 4승 2무 8패로 열세다. 지난 2006년 2월 LA 친선경기에서 1-0 승리 이후 20년 가까이 승리를 하지 못하고 2014년 1월부터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지난 7월 열린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 활약했던 주축 유럽파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여 한국전에 나선다. 산티아고 히메네스(AC 밀란), 라울 히메네스(풀럼) 등이 포함됐다.

멕시코는 지난 7일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일본(FIFA 랭킹 17위)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당시 구보 다케후사, 가마다 다이치, 엔도 와타루, 미토마 가오루 등 유럽파들을 총출동시켰다. 멕시코의 아기레 감독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사제의 인연'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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