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이상만 4명… LG ‘최강 선발’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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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 1승 더하며 개인 첫 시즌 10승
31년 만에 4명 달성 영예… 선두 견인
KBO리그 전체 통틀어도 9번째 대업


요니 치리노스와 임찬규, 손주영 또 송승기까지.

2025 프로야구 선두 LG가 31년 만에 10승 선발투수 4명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하며 투수왕국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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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노스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직행을 노리는 LG는 이들 중 한 명을 단기전에서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단기전에서 마운드 힘이 더 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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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LG는 요니 치리노스는 12승(4패)을 따냈고, 임찬규는 11승(5패), 송승기는 10승(5패)까지 3명의 선발투수가 일찌감치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던 가운데 손주영이 9승을 거둔 뒤 5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아홉수에 시달렸다.
하지만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손주영이 7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하며 팀의 8-4 승리를 이끌며 시즌 10승(6패)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LG 선발 한 축을 맡기 시작한 손주영의 개인 첫 10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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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
풀타임 2년차인 손주영은 올 시즌 25경기 14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고 있다.
손주영은 “수비나 타격이 좋아 10승을 거둘 수 있었기 때문에 야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팀에서 네 번째로 10승을 채워 더 짜릿하다”고 웃었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중도 퇴출이 없이 기대만큼만 던졌다면 선발 5명 모두 10승 투수가 될 수 있었을 만큼 LG 선발진 전력이 뛰어나다.
에르난데스는 6주간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4승만 거두고 8월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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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기
44번째 시즌을 맞는 프로야구 역사를 통틀어 선발투수 4명이 10승 이상을 거둔 건 이번이 아홉 번째다.

LG가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한 건 1994시즌 ‘야생마’ 이상훈(18승8패), 김태원(16승5패), 정삼흠(15승8패), 인현배(10승5패) 이후 두 번째이자 31년 만이다.
이 시즌은 126경기 체제로 치러졌고 LG는 81승45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KS에 직행했던 LG는 여기에서 신인 인현배를 제외한 세 선수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렸고 마무리 김용수에게 뒷문을 맡겨 4승 무패로 시리즈를 끝냈다.

이렇듯 LG는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하며 포스트시즌 투수 운용에도 여유를 갖게 됐다.
단기전 승리를 위해 선발 중 하나를 불펜으로 돌려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또는 SSG 드류 앤더슨 같은 막강한 에이스는 없는 LG로서는 불펜에 힘을 더할 수 있게 된 셈이다.

10일 기준 LG는 2위 한화에 4경기 앞서 있다.
14경기를 남겨둔 LG가 1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게 된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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