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안타는 때리지 못했지만…볼넷으로 출루 성공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애틀랜타 김하성(30)이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그래도 볼넷을 적어 출루에는 성공했다.
팀은 휴스턴에 대패했다.

김하성이 13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휴스턴전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볼넷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이적 직후 뜨겁게 불탔던 김하성의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전날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볼넷 하나를 얻어낸 게 위안이다.
김하성 시즌 타율은 0.219다.
OPS(출루율+장타율) 0.616

2회말 2사에 첫 번째 타석을 맞았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들어온 시속 153㎞ 싱커를 받아쳤다.
힘이 실리지 못하고 2루수에 걸렸다.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0-10으로 크게 뒤진 5회말 두 번째 타석. 침착하게 공을 골랐다.
3-2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두 번의 파울 후 바깥쪽 흐르는 변화구를 타격했다.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중견수 뜬공이다.

7회말 1사에 타석으로 들어섰다.
첫 두 개의 공에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냈다.
모두 파울.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좋은 선구안을 발휘했다.
볼 4개를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9회말 1사 이날 마지막 타석이다.
빠른 템포로 투구하는 콜튼 고든의 공을 계속 커트하며 기회를 노렸다.
6구째 공을 타격했다.
타구가 외야로 날아갔지만, 우익스 글러브에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이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애틀랜타는 휴스턴에 3-11로 패했다.
앞선 7번의 등판에서 호투했던 선발투수 허스틴 월드렙이 흔들렸다.
4.2이닝 8실점 ML 데뷔 후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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