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개막일에 ‘외국인선수 불참’… 대회 취소 가능성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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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개막 당일 외국인 선수 불참을 결정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3일 KOVO에 따르면 외국인 선수 없이 컵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전날 KOVO컵 대회에 외국인 선수 불참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1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개막한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참가할 수 없다.
KOVO 측은 전날 FIVB의 입장이 전달됐다고 하지만, FIVB는 이전부터 지속해서 ‘세계선수권 종료 후 3주 휴식기 안에는 대회를 치를 수 없다’는 규정을 강조해왔다.
이 때문에 내달 18일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간 V리그 개막전 역시 FIVB의 권고로 내년 3월19일로 급하게 변경했다.
KOVO 측은 컵대회가 정규 리그가 아닌 이벤트 대회이기 때문에 FIVB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결국 사단이 벌어졌다.
특히 남자부의 경우 각 구단 에이스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따라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이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마저 없다면 경기 운용 자체도 어려워진다.
여기에 주요 선수의 불참으로 맥빠진 대회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KOVO는 이날 오후 1시30분 열린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컵대회 개막전을 강행했으나 결국 두 번째 경기인 KB손해보험-삼성화재전은 하루 뒤로 연기하기로 했다.
KOVO는 이날 자정까지 FIVB의 컵대회 개최 허가 승인이 나지 않으면,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여자부 컵대회는 정상적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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