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가 논란’ 위즈덤, 그래도 32홈런 타자…꽃감독 “언제 터질지 몰라, 투수도 부담”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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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있어 줘야 한다.
”
한 팀에서 외국인 타자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이쪽이 흔들리면 시즌 내내 어렵다고 봐야 한다.
KIA가 그렇다.
패트릭 위즈덤(34)이 마뜩잖다.
그래도 이범호(44) 감독은 계속 쓴다.
어쩔 수 없어서 더욱 그렇다.
위즈덤은 올시즌 106경기, 타율 0.240, 32홈런 76타점, 출루율 0.328, 장타율 0.540, OPS 0.868 기록 중이다.
숫자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득점권 타율 0.200이 말해주듯 찬스에서 약한 면이 두드러진다.
홈런 30개 이상 치고도 ‘영양가’ 얘기가 끊이지 않는 이유다.
그래도 9월은 네 경기 출전해 타율 0.273이다.
12일 두산전에서 안타 하나 때렸고, 13일 LG전에서는 홈런을 날리며 2안타 1타점 올렸다.
나쁘지 않다.
이범호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2025 KBO리그 LG전에 앞서 “아무래도 외국인 선수는 절대적이다.
잘 쳐주느냐, 못 쳐주느냐에 따라 차이가 크다.
윤도현이 3루를 보고 있으니까, 위즈덤이 1루 자리를 지켜주면서 경기를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큰 시너지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홈런 30개 이상 친 타자다.
상대 투수들에게 부담이 된다.
타율이 낮기는 하다.
지표가 안 좋은 것도 있지만, 홈런이 또 언제 나올지 모르는 타자 아닌가. 위즈덤이 계속 있어 줘야 한다.
팀에도 중요한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몸 상태도 계속 본다.
“허리 상태도 트레이닝 파트에서 중점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그렇게 주문했다.
남은 시즌 끝까지 잘 완주해야 한다.
그게 팀에도 좋은 일이다”고 설명했다.
김도영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위즈덤이 3루를 봤다.
제법 부담스러워했지만, 꾸준히 역할을 수행했다.
윤도현이 돌아오면서 3루를 맡았다.
위즈덤도 자신이 원하는 1루수로 뛰고 있다.
시즌 막판 힘을 내는 중이다.
5강 재진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KIA에게도 반가운 부분이다.
어쨌든 리그 홈런 2위 타자다.
‘큰 것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이 투수 머릿속에 있으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위즈덤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다.
만족스러운 타자라 할 수는 없지만, 없으면 또 안 되는 타자다.
이날 경기도 당연히 선발 출전한다.
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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