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습니다라던 황인수, 보는 관객 실망시킨 경기력으로 만장일치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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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황인수 미국 라스베이거스 데이너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 패배
만장일치 판정패, 승리한 상대도 UFC 데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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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습니다"를 외치며 자신감을 강하게 표출하던 황인수(31)가 관중들의 풀을 죽게 만드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만장일치 판정패를 기록해 UFC 데뷔에 실패했다. /UFC

[더팩트|오승혁 기자] "죽습니다"를 외치며 자신감을 강하게 표출하던 황인수(31)가 관중들의 한숨을 자아내게 만드는 경기력으로 만장일치 판정패를 기록해 UFC 데뷔에 실패했다.

17일 황인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데이너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 9 에피소드 6 미들급 경기에서 패디 맥코리(27, 아일랜드)에게 3라운드 경기 후 0-3 판정패했다.

DWCS는 UFC 회장인 데이나 화이트가 본인의 이름을 결고 진행하는 컨텐더 시리즈인 만큼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패배하더라도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경기를 펼치면 MMA(종합격투기) 최고 티어의 무대인 UFC에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 경기에서 황인수를 꺾은 맥코리는 승리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여 UFC 데뷔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들이 UFC에 발탁된 것을 비교하면 UFC 수준에 못 미치는 경기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펀치력 하나만으로 국내 단체 챔피언에 올랐고 경기 구성과 전략이 다채롭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던 황인수가 본인의 단점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특히 경기 중에 상대의 머리를 왼손으로 눌러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도 유효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 때 주먹을 뻗을 듯 말 듯 주춤거리는 모습이 "칠까? 말까? 치기에는 좀 애매하긴 해" 같은 개그 유튜브 채널인 '숏박스'에서 일진 연기를 하는 코미디언들이 하는 명대사를 연상시켜 해당 대사와 함께 황인수의 새로운 밈이 된 상태다.

해당 대회를 앞두고 황인수의 코치를 맡아 3개월 동안 훈련을 진행한 UFC 레전드 정찬성이 코너에서 "인수야! 너 전사지? 너 보낼 수 있어! 시간 간다! 싸워야 해!"라는 외침이 들리지 않는 것처럼 경기 중에 코치진의 전략 등이 황인수의 동작에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뒤 지난해 UFC 랭커들을 언급하며 "(저랑 싸우면) 죽습니다"라고 자신감을 표출하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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