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패한 페퍼의 KOVO컵 첫 승… 박은서 수확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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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유서연.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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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박은서.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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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박은서. 사진=KOVO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첫 KOVO컵이 쉽지 않다.


페퍼저축은행은 21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A조 GS칼텍스와의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20-25 25-13 25-14 19-25 10-15)으로 졌다.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2021∼2022시즌 V리그 정규리그에 처음 참가한 페퍼저축은행은 KOVO컵에는 2022년 대회부터 나섰다.
다만 지난해까지 9경기에서 전패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날 지면서 10전 전패가 됐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 역시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과 반드시 승리를 챙겨가야 하다고 얘기했다.
선수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들의 의지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전했는데,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다만 위안거리가 없지 않았다.
이날 팀 내 최다인 26점을 퍼부은 박은서다.
공격성공률이 35.00%%로 다소 낮았지만 최다 득점으로 이를 상쇄했다.
블로킹도 박사랑과 팀 내 최다인 5개를 해냈다.
첫 세트를 뺏긴 2세트 특히 빛났다.
4-2에서 퀵오픈과 오픈, 백어택을 연속으로 성공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페퍼저축은행이 2세트를 따내는데 원동력이 됐다.
승부처였던 4세트에도 번뜩였다.
초반에 블로킹 2개로 경기를 주도했다.
다만 페퍼저축은행은 후반에 약점을 보이며 무너졌다.

올해 5년 차를 맞이하는 박은서는 꾸준함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V리그 정규리그에서 33경기(70세트) 167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팀 내 경쟁은 쉽지 않다.
페퍼저축은행에는 베테랑 박정아와 이한비, 수비에 강점을 보이는 고예림도 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순 없다.
정규리그 전초전인 KOVO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장 감독은 경기 뒤 “2, 3세트가 워낙 좋았는데 4세트 들어가면서 리시브에서 흔들렸다.
리듬이 안 좋았다”고 아쉬워했다.



GS칼텍스는 특별한 날 기념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은 GS칼텍스 배구단의 창단일이다.
GS칼텍스의 전신인 호남정유는 1970년에 창단했다.
이날 대회가 열린 여수 공장이 있어 500여명의 직원들이 주말임에도 응원하러 경기장을 찾았다.
이영택 GS 감독은 직원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권민지가 15득점으로 팀 내 최다 점수를 기록했다.
유서연이 13득점으로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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