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력 좋았어요” 삼성, 3점슛 반갑네… 정규리그 슈터 본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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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제공 |
턱 끝까지 추격한 과정이 번뜩였다.
프로농구 삼성이 2025∼2026시즌 개막 전초전 격인 ‘오픈 매치 데이’ 첫 경기에서 석패했다.
삼성은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시즌 오픈 매치 데이 SK와의 원정경기에서 70-80으로 졌다.
4쿼터 들어 와르르 격차가 벌어진 게 흠이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 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리바운드를 몇 차례 놓친 게 아쉽다”고 밝혔다.
반가운 얼굴이 코트 위에 올랐다.
시작 후 첫 득점부터 이대성의 3점슛이었다.
오랜 부상 공백을 깨고 돌아온 이대성은 이날 27분53초를 소화, 3점슛 2개 포함 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써냈다.
김 감독은 “기량 측면에선 의심하지 않는다.
지금은 경기 감각을 되찾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은 외곽 승부를 앞세웠다.
‘저격수’ 본능을 선보인 이근휘가 더욱 화끈하게 불을 지폈다.
1쿼터 막판서 추격하는 3점슛(11-13)을 성공시키더니 2쿼터 시작 후에도 멀리서 림을 연거푸 꿰뚫었다.
2쿼터 혼자서 9점을 넣어 이 시기 6점 차 우위(26-20)를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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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제공 |
이근휘는 지난 5월 자유계약선수(FA) 통해 계약기간 3년, 보수총액 3억2000만원(연봉 2억5600만원·인센티브 6400만원)으로 둥지를 갈아탔다.
수장의 기대도 크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이근휘를 두고 “정말 독하더라. 훈련량도 그렇고, 몸 관리도 철저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삼성은 전반에만 3점슛 9개(19개 시도)를 넣었고, 이 가운데 이근휘가 4개를 책임졌다.
양 팀은 전반 종료 시점까지도 1점 차로 팽팽하게 맞섰다.
2쿼터 종료 직전 터진 최성모의 3점에 힘입어 삼성의 리드였다.
다만 3쿼터부터 상대 에이스 자밀 워니의 강력한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끝내 패하고 말았다.
이날 앤드류 니콜슨과 이관희 없이도 외곽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건 고무적이다.
최종 성적표엔 이근휘(5개)를 필두로 최성모와 이대성, 윤성원(이상 2개) 등이 뒤를 이었다.
정규리그 예고편이기도 하다.
김 감독도 고개를 끄덕인다.
“우리 팀에 슈터가 한 두명 있는 게 아니다.
서로 핫한 선수를 찾아가면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운을 뗀 그는 “이제 서로 신뢰가 쌓이고, 계속 케미스트리를 맞추다 보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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