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큠춧가루 선봉장' 송성문, 생애 첫 GG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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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송성문이 올 시즌 각종 지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최초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노리고 있다. 송성문이 지난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안타를 때린 뒤 출루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가을야구를 향한 순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프로야구 키움이 ‘고춧가루 부대’로 떠올랐다.
리그 최하위를 확정했지만 갈 길 바쁜 팀에게 캡사이신을 뿌리며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 선봉장에 송성문이 있다.
올 시즌 꽃봉오리를 제대로 틔웠다.
각종 지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써내려가고 있다.
내친김에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노린다.
리그서 가장 뛰어난 야수로 뽑힌다.
송성문은 일찌감치 생애 첫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25도루를 먼저 완성한 지난 20일 부산 롯데전에선 25호 홈런을 때려내며 25-25까지 달성했다.
올 시즌 이 기록을 달성한 건 송성문이 유일하다.
특히 지난 8월 불같이 뜨거웠다.
한 달간(26경기) 최다 안타(42개) 1위, 득점(28점) 1위, 장타율(0.726) 1위 등을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육각형 3루수로 발돋움했다.
22일 현재 기준 키움이 치른 139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타율 0.319(554타수 177안타) 89타점 102득점, 출루율 0.393, 장타율 0.536, OPS(출루율+장타율) 0.929를 기록했다.
이중 득점은 1위, 안타는 롯데 빅터 레이예스(179개)에 이어 2위다.
다른 지표 역시 대부분 톱10 안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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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송성문이 올 시즌 각종 지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최초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노리고 있다. 송성문이 지난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안타를 때린 뒤 출루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송성문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8.29다.
야수 가운데 1위, 전체에선 한화 코디 폰세(9.12)에 이은 2위다.
골든글러브 수상을 기대할 만한 성적인 셈이다.
강력한 경쟁자인 LG 문보경이 있지만, 근소하게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성문이 골든글러브를 안으면 생애 최초다.
더불어 빅리그로 향하는 길에 훈장을 하나 더 추가하는 셈이다.
뛰어난 내구성과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퍼포먼스,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이 반짝인다.
지난 6월만 하더라도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꿈’에 가까웠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기 위해 달렸다.
실력 증명과 함께 미국 에이전시와 손잡고 도전을 구체화했다.
매력적이다.
폰세를 보기 위해 찾은 스카우트들도 송성문에게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가 “최근 몇 년간 경기력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
수비에선 주로 3루수를 맡고 있지만 2루수와 1루수도 소화할 수 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송성문은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 신청을 해볼 것”이라며 “좋은 평가를 받긴 어려워도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키움 역시 지난달 초 송성문과 6년 총액 120억원의 다년계약을 체결하면서도 미국 진출을 돕겠다는 뜻을 나타낸 바 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키움은 올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확실한 굳히기에 나설 타이밍이다.
생애 첫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MLB 진출을 향한 송성문의 막판 스퍼트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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