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컬러 되찾은 롯데? ‘살아난’ 손호영 & 전민재, ‘돌아온 캡틴’ 전준우→‘가을 희망’ 불씨 다시 피운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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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갈 길 먼 롯데가 시즌 막판 ‘가을 희망’ 불씨를 다시 피운다.
무기력하게 주저앉는 듯했던 타선이다.
9월 들어 살아났다.
팀 컬러인 ‘타선 화력’을 되찾았다.
중심에 손호영(31)과 전민재(26)가 있다.
여기에 ‘캡틴’ 전준우(39)까지 돌아왔다.
분위기가 달라졌다.

롯데는 타격의 팀이다.
전반기 팀 타율 0.280으로 리그 1위를 달렸다.
후반기 들어 0.242까지 떨어졌다.
리그 최하위 성적이다.
중심 타선이 매번 침묵하고, 하위 타선은 쉽게 물러나기 십상이었다.
장점이었던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당연히 연패에 빠졌다.
12연패였다.
충격적 성적표는 팀 전반의 자신감을 무너뜨렸다.
최근 경기력이 달라졌다.
지난 주간 팀 타율 0.347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롯데 야구의 본색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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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손호영이 있다.
7월까지만 해도 0.440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8월 들어 타율이 0.133까지 곤두박질쳤다.
9월 들어 다시 반전이다.
월간 타율 0.400, OPS 0.976으로 팀 타선을 이끈다.
본래 타격감을 확실히 되찾은 손호영이다.

전민재도 빠질 수 없다.
시즌 초반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4월 타율 0.423, 5월 타율 0.388로 펄펄 날았다.
7월부터 급격히 성적이 꺾였다.
타율 0.111로 바닥을 찍었다.
8월도 0.267에 그쳤다.
이후 옆구리 부상까지 겹쳤다.
지난 10일 복귀 이후 맹타를 휘두른다.
월간 타율 0.34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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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큰 힘은 ‘캡틴’ 전준우의 복귀다.
롯데의 심장이라 불렸던 전준우다.
후반기 들어 햄스트링과 손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공백은 치명적이었다.
3위에서 순식간에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팀 사기마저 무너졌다.
지난주 전준우가 돌아오자 분위기는 급변했다.
월간 타율 0.556, OPS 1.525라는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다.

롯데의 힘은 언제나 ‘뜨거운 방망이’에서 나왔다.
전준우를 중심으로 손호영과 전민재까지 살아났다.
팀 타선은 다시 ‘연결’을 되찾았다.
전반기처럼 타선 전체가 순환하며 상대 마운드를 압박하는 그림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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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롯데는 시즌 8경기를 남겨뒀다.
5위 KT와 1.5경기, 4위 삼성과 2경기 차다.
희망은 아직 남아 있다.
7년 연속 가을야구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8년 연속’이 되면 안 된다.
올해는 달라야 한다.

가을 막판 타선이 다시 ‘불씨’를 태운다.
롯데의 방망이가 흐름을 이어간다면, 희망은 결코 먼 얘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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