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미국에 돌아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KIA 유일 10승 투수 올러의 남다른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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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아 타이거즈 제공 | 
어느 때보다 비장한 마음가짐, 결국 KBO리그에서 생애 첫 10승을 밟았고, 야구의 재미를 다시금 깨달았다.
KIA 2선발 애덤 올러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2개만을 내주면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1승(6패)을 달성했다.
올러의 맹활약에 KIA는 트래직 넘버 1만을 남겨둔 위기에서 키움을 2-0으로 꺾고 극적으로 살아났다.
기록도 세웠다.
무려 13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종전 10개)이자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앞서 2001년 9월6일 SK(현 SSG)전에서 게리 레스가 13개의 삼진을 잡아낸 바 있다.
올러는 “기록인지 잘 몰랐다.
경기 중에는 내가 몇 개의 삼진을 잡았는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한 타석, 한 타석 더 집중해서 던졌을 뿐이다.
빠르게 승부를 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웃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이다.
올러는 MLB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 4시즌 동안 뛰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커리어 내내 승강에 대한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
즐길 수 있는 야구를 하고 싶었다.
KIA에서는 그럴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재밌게 야구를 즐겼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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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아 타이거즈 제공 | 
올러는 “KIA와 사인할 때도 MLB에 다시 돌아가지 않는다는 생각을 어느 정도 하고 왔다.
아예 마음의 문을 닫은 건 아니지만 그 마음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 내가 KBO리그, KIA, 미국, 멕시코 어디서 뛸지 모른다.
팀이 나와 재계약할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주어진 기회를 살려서 좋은 투구를 보여줄 뿐”이라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지난 6일 창원 NC전이다.
선발 등판해 7이닝 107구 4피안타 2볼넷 1사구 8탈삼진 3실점(2자책점) 호투를 펼치며 10승을 달성했다.
올해 KIA에서 나온 첫 10승 투수였다.
그는 “프로에 와서 한 팀에서 10승을 달성한 적이 없었다.
내게 의미가 굉장히 큰 10승이었다”면서 “가장 실망스러운 기억을 꼽자면 롯데전인데, 돌아보고 싶지는 않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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