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복식 김혜정-공희용, 코리아오픈 우승… 안세영은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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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희용(왼쪽) 김혜정 조가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일본 이와나가와 나카니시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한 뒤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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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희용(왼쪽)-김혜정 조가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일본 이와나가와 나카니시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코리아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4위 김혜정-공희용 조는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결승에서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키에(6위·일본) 조를 2-0(21-19 21-12)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김혜정-공희영 조는 4개월 만에 정상을 밟았다.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오를레앙 마스터스, 싱가포르오픈에 이은 시즌 4번째 우승이다.
지난 5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한 김혜정-공희영 조는 안방에서 정상에 올랐다.
직전 대회였던 지난 21일 중국 마스터스 준우승의 아쉬움도 털었다.

특히 김혜정은 지난해 정나은(화순군청)과 코리아오픈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올해 공희용과 나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6-12까지 밀렸으나 침착하게 추격에 나섰다.
조금씩 따라붙더니 17-18에서 치열한 랠리 끝에 마침내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공희용의 대각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상대 실수로 틈타 승리를 따냈다.
2세트는 초반부터 거침없이 공격을 이어가며 순항했다.
15-11에서 3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공희용과 김혜정은 지난해 11월부터 호흡을 맞췄다.
짝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아 나선 2024 코리아마스터즈 여자복식에서 우승하며 환상의 호흡을 예고했다.
올해 나선 14개 대회에서 우승 4회, 준우승 2회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김혜정은 경기 뒤 “결승전이라 그동안 체력적으로 많이 움직여서 그런지 잘 움직이지 못했다”며 “(공희용) 언니가 더 많이 뛰어주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너무 행복하다.
언니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희용은 “홈에서 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었다.
‘더 집중해서 잘하자‘는 마음을 품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응원해 주신 팬들께도 너무 감사하다.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한 (김) 정이도 고맙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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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이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경기에서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년 만에 코리아오픈 우승 탈환을 노린 안세영은 아쉽게 마지막 무대를 넘지 못했다.
야마구치 아카네(4위·일본)와의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0-2(18-21 13-21)로 패했다.

2022년과 2023년 대회 챔피언인 안세영은 지난해에는 발목 부상 등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2년 만에 나선 코리아오픈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올 시즌 8번째 우승도 물건너갔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에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1세트부터 쉽지 않았다.
셔틀콕이 번번이 아웃되면서 좀처럼 점수를 쌓아올리지 못했다.
10-15에서 17-17로 따라붙었으나 뒷심이 약했다.
2세트에서는 더욱 밀렸다.
8-11에서 연달아 6점을 내주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통산 전적에서 14승15패로 밀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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