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안방서 ‘올시즌 8관왕’ 놓쳤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WF 슈퍼500 코리아오픈 女단식 결승
日 야마구치 상대로 0-2 패배 ‘준우승’
女복식 김혜정·공희용은 넉달 만에 정상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년 만에 안방 무대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안세영은 28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4위)에게 0-2(18-21 13-21)로 졌다.
2022년과 2023년 우승했던 코리아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올해 8번째 국제 대회 우승을 기대했던 안세영은 올해 야마구치를 상대로 첫 패배를 당하며 상대 전적에서도 14승15패로 밀리게 됐다.
17590610069471.jpg
안세영이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패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수원=뉴시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서도 관중석을 가득 채운 3000여명의 홈팬이 응원했지만 안세영은 경기 초반부터 다소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1게임 2-2 동점에서 연속된 공격 실수로 실점하며 초반 주도권을 내줬고, 이후로도 3∼4점의 간격을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그래도 힘을 낸 안세영은 17-17 동점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다시 실책으로 이어지며 1게임을 18-21로 졌다.
2게임에서 반전은 없었다.
시작부터 리드를 내준 안세영은 야마구치의 날카로운 공격을 버겁게 받아내며 끌려다녔다.
게임 중간중간 몸이 무거운 듯 바닥을 짚고 무릎을 꿇기도 했고 라켓으로 몸을 지탱한 채 숨을 고르는 모습도 보였다.
결국 안세영은 2게임에서 8점 차로 졌다.

한편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는 이날 세계 6위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기에(일본) 조를 결승에서 2-0(21-19 21-12)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6월1일 싱가포르오픈에 이어 약 4개월 만이자 올해 4번째 국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송용준 선임기자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
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