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종료 후 연습장 달려간 옥태훈 “답은 찾지 못했지만, 방향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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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은 3일 경북 예천군 한맥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경북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시즌 3승째를 챙긴 옥태훈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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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은 3일 경북 예천군 한맥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경북오픈 최종라운드 18번 홀에서 퍼트를 성공시킨 뒤 우승을 확정짓고 두 팔을 번쩍 들어 기뻐하고 있다.
KPGA 제공
“3라운드 끝나고 연습장가서 연습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옥태훈의 시대가 도래했다.
시즌 3승이다.
옥태훈은 3일 경북 예천군 한맥 컨트리클럽(파72·7천31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는 등 이날 하루에만 8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날 8언더파를 기록한 옥태훈은 최종 합계 22언더파 279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새겼다.

옥태훈은 대회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후반기 샷도 퍼트도 좋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김종필, 염동훈, 김규태 프로님께서 귀찮을 정도로 전화도 많이하고 대화를 많이 나눴다”며 “아직 답을 찾지 못했지만, 방향을 찾은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이번 대회에서 잘 이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실 옥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샷 감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스코어를 관리하며 2라운드 3위까지 점프했으나, 3라운드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했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샷을 한 후 손을 놓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그만큼 뜻대로 샷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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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은 3일 경북 예천군 한맥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경북오픈에서 우승한 뒤 그린 자켓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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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은 3일 경북 예천군 한맥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경북오픈 최종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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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은 “이번 대회 코스는 세컨드샷을 얼머나 홀컵에 붙여서 버디를 하느냐가 중요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이 마음대로 이뤄지지 않아 힘들었다”며 “3라운드 끝나고 바로 연습장으로 달려가 연습을 했다.
그 부분이 4라운드 몰아치기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서운 몰아치기였다.
전반 3번 홀부터 5번 홀까지, 후반 10번 홀에서 12번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사실 4번 홀 세컨드 샷에서 큰 실수가 나왔다.
어려운 상황에서 어프로치를 했는데, 볼이 홀 컵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가더라. 칩 인 버디를 하고 소리를 질렀다”며 웃은 뒤 “이어진 5번 홀에서도 살짝 미스가 있었는데 롱 퍼트가 들어가면서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독주 체비를 갖췄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과 우승 상금 1억4000여만원을 챙긴 옥태훈은 시 제네시스 포인트 1위(6363.40P)와 상금 순위 1위(9억9278만3660원)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상금의 경우 721만6340원을 추가하면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24년 장유빈이 11억2904만7083원이다.
옥태훈은 3일 경북 예천군 한맥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경북오픈 최종라운드 4번 홀에서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KPGA 제공
옥태훈은 “1위를 하다보니 주위에서 대상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자꾸 듣다보니 부담감이 커지더라”며 “일단은 생각을 안하려고 한다.
분명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아야겠지만, 일단 남은 대회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올 시즌 4개 대회가 남았다.
옥태훈은 “당연히 제네시스 챔피언십 욕심이 가장 크다.
대회가 열리는 천안 우정힐스도 나와 잘 맞는다.
추석에 우정힐스에 가서 라운드를 하면서 코스를 살펴볼 예정”이라며 “시즌 4승을 위해 끈을 놓지 않고 파이팅 하겠다”고 전했다.

예천=권영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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