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문경은의 KT, 활기차게 닻 올렸다… ‘슈퍼팀’ KCC 잡고 홈 개막전 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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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은 KT 감독이 선수단 득점에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새롭게 출발하는 2025년의 KT, 첫 단추를 잘 채웠다.
남자프로농구 KT는 4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KCC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서 85-67 완승을 거뒀다.
KT의 새 시즌을 알리는 경기, 시작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지난 비시즌 환골탈태에 가까운 변화를 마주했던 KT다.
지난 5월 문경은 감독을 선임하며 지휘 라인을 정비했다.
자유계약(FA) 시장에서 허훈이라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놓쳤지만, 그 자리에 김선형이라는 굵직한 베테랑을 영입하며 팀 컬러를 완벽히 재편했다.
그 결실을 꼭 봐야하는 시즌이 드디어 뚜껑을 열었다.
활기차게 출발한다.
주장 중책까지 맡은 김선형이 이날 13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아이재아 힉스(15득점 6리바운드)-데릭 윌리엄스(12득점 5리바운드)로 이어지는 외인 라인도 좋은 점수 생산력을 보였다.
여기에 박준영(16득점), 조엔 카굴랑안(12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더하는 등 총 5명이 10점 이상을 쌓아올리며 밸런스 잡힌 공격을 펼친 KT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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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제공 | 
KCC는 앞선 개막전에 이어 허훈이 여전히 종아리 부상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 최준용(16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숀 롱(17득점 9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에이스 역할을 맡아줘야 할 허웅이 8점을 올리는 데 그친 게 뼈아팠다.
1쿼터는 팽팽했다.
시즌 첫 경기를 맞은 KT의 움직임이 다소 굼떴다.
공격 리바운드 10-2 우위 속에서도 야투 성공률이 28%(7/25)에 그치면서 21-20의 다소 아쉬운 1점 리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KT의 돌풍이 시작됐다.
김선형의 몸이 풀렸다.
1쿼터 득점이 없던 그는 3점슛을 연달아 꽂으면서 기세를 올렸고, 카굴랑안과 함께 문경은 감독이 강조한 스피드를 살리면서 KCC 코트를 폭격했다.
KT의 전반 리드가 46-35, 11점까지 벌어진 배경이다.
승기를 잡기 시작한 KT의 분위기는 후반에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박준영이 3점슛 3개를 몰아치며 KT 공격을 주도했다.
무너진 흐름 속에 턴오버를 남발하는 KCC가 자멸했고, 결국 그 틈을 쉴새없이 벌리며 공략한 KT는 4쿼터 한때 22점까지 격차를 벌려 이른 시점에 사실상의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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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제공 | 
한편, 이날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한국가스공사의 경기는 삼성이 19개의 3점슛을 앞세워 98-76으로 웃었다.
지난 3일 KCC와의 홈 개막전애서 82-89로 패하고 출발한 삼성이었지만, 이날 3점 성공률 100%(6/6)를 앞세워 20득점을 올린 최현민을 필두로 저스틴 구탕(16득점), 케렘 칸터(15득점) 등의 활약을 바탕으로 시즌 첫 승 신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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