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재밌을 겁니다” vs “어색하네요” 서로를 경계하는 SK와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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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새 시즌을 맞이한 남자프로농구, 개막 주간부터 ‘빅 매치’가 즐비하다.
그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건 역시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와 KT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이다.
원정길에 오른 KT에선 문경은 감독과 가드 김선형이 친정을 방문하게 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스파크가 튄다.
전희철 SK 감독은 “우리와 KT 모두 직전 시즌까지 해오던 농구에 새로운 색깔을 입히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를 보시는 팬들께서는 재밌을 듯싶다”며 운을 뗐다.

이어 “오늘 다른 것보단 딱 두 가지만 선수들에게 부탁했다”며 “지난 시즌까지 우리가 가장 잘했던 속공을 KT에서도 올 시즌 적극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잘 대비해야 한다.
또한 리바운드에서도 참여율이 국내·외 선수 가리지 않고 좋은 팀이라서 그 부분 단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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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KT 속공의 중심엔 단연 이적생 김선형이 서 있다.
그럼에도 ‘멘탈 게임’을 강조하는 전 감독이다.
“(김)선형이를 막는 게 가장 큰 키워드는 아니다.
오늘 경기가 관심도가 크고, 이슈가 될 수밖에 없는데, 멘탈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걸 우리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밝혔다.

속공에선 SK도 할 말이 있다.
때마침 포워드 안영준도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했다.
선수의 의지가 강했다는 후문이다.
전 감독은 “당초 복귀 계획은 차주 소노 혹은 정관장전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저께(3일) 선수 본인이 괜찮다는 신호를 줬다.
이젠 감독인 내가 잘 판단해야 한다.
투입하고, 빼는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고 했다.

원정팀 라커룸과 벤치를 찾은 문 감독은 “원정 라커룸에 와본 건 처음이다.
반대편 벤치도 처음 써보는데 코트를 보는 시야각이 좁고, 어색할 듯싶다”고 웃었다.
이내 ‘승부사’의 눈빛을 번뜩인다.
“SK의 압박 강도는 강하다”면서도 “워니가 최고 경계 대상이다.
(안)영준이의 복귀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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