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부터 디아즈까지… 1200만 함성 속에 피어난 기록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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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1000만을 넘어 1200만까지, 한 시즌만에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한 프로야구의 열기는 뜨거웠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정규리그가 지난 4일 열린 2경기를 끝으로 720경기의 대장정을 마친 가운데 수많은 기록들이 올 시즌을 수놓았다.
특히 한화의 특급 에이스 코디 폰세는 투수 4관왕을 달성했고, 그를 필두로 200탈삼진 고지를 밟은 투수들의 약진이 빛난 게 대표적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삼성의 거포 르윈 디아즈는 시즌 최다 타점을 일구며 막판 최우수선수(MVP) 레이스를 한층 흥미롭게 만들었다.
▲ 1231만2519명
2025 KBO리그는 관중 관련한 다양한 기록을 경신한 한 해였다.
역대 최초 개막 2연전 전 구장 매진을 달성을 시작으로, 매 100만 단위 관중을 모두 역대 최소 경기로 달성했다.
지난 9월5일에는 2024시즌에 기록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고, 9월27일에는 최초로 12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또한, 7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넘어섰고, 삼성과 LG, 두산, KT, SSG, 롯데, 한화, NC, 키움 등 9개 구단이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삼성은 역대 최초로 160만 관중을 돌파했다.
최종적으로 2025시즌은 지난 시즌 보다 약 13% 증가한 1231만2519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평균 관중 1만7101명을 기록했다.
전체 경기 수의 약 46%인 331경기가 매진됐고, 좌석 점유율 또한 82.9%를 기록했다.
▲한 경기 18K-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개막 후 선발 17연승
폰세가 KBO리그 탈삼진과 연승 기록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폰세는 5월17일 대전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8이닝 동안 1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정규 9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시즌 내내 빠르게 탈삼진 기록을 쌓아 올려 2021년 두산 미란다가 기록했던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을 뛰어 넘는 25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2025시즌 폰세의 활약은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폰세는 올 시즌 개막 이후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선발 17연승을 달성하며 KBO 리그 역대 개막 이후 선발 최다 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3시즌 정민태(현대)와 2017시즌 헥터 노에시(KIA)의 14연승이었다.
▲ 한 시즌 최다 200탈삼진 투수 배출
2025시즌 KBO리그는 탈삼진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
한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SSG 드류 앤더슨, NC 라일리 톰슨 등 4명의 선수가 나란히 시즌 200탈삼진을 돌파하며 한 시즌 최다 200탈삼진 투수를 배출했다.
특히 한화는 폰세와 와이스가 나란히 200탈삼진을 돌파해 KBO 최초의 ‘200탈삼진 듀오’가 탄생했다.
폰세는 단일 시즌 최소 경기 200탈삼진 기록(23경기), 앤더슨은 최소 이닝 200탈삼진(139이닝)을 세우며, 탈삼진과 관련된 각종 기록이 경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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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SG 랜더스 제공 |
▲ 최소 이닝-최소 경기 2000탈삼진
SSG 김광현이 역대 3번째 2000탈삼진을 최소 이닝, 최소 경기로 달성했다.
9월7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추가하며, 종전 양현종이 보유하던 최소 경기(497경기), 최소 이닝(2409이닝) 기록을 각각 411경기, 2302⅔이닝으로 앞당기며 대기록 달성에 의미를 더했다.
▲ 최초 3시즌 연속 30홀드-최고령 100홀드
시즌 내내 SSG 불펜을 든든하게 지켜온 노경은이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30홀드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 최초로 2시즌 연속 30홀드와 함께 홀드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 시즌에도 LG 김진성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35홀드를 기록하며 2시즌 연속 홀드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한, 6월26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역대 최고령 100홀드(41세3개월15일)를 기록하며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여줬다.
▲ 최초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KIA 양현종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9월20일 광주 NC전에서 시즌 100번째 탈삼진을 돌파하면서, 최초로 11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이로써 양현종은 KBO리그에서 종전 최다 기록인 이강철(전 KIA), 장원준(전 두산)이 세웠던 10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뛰어넘었다.
또한, 역대 두 번째로 12시즌 연속 100이닝도 달성, 올 시즌에도 꾸준하게 KIA의 마운드를 지켰다.
▲ 5시즌 연속 20세이브
KIA 정해영이 역대 3번째로 5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데뷔 2번째 시즌인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활약중인 정해영은 6월28일 잠실 LG전에서 세이브를 추가하며 기록을 달성했다.
이미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보유한 정해영은 5시즌 연속 20세이브 기록을 만 23세이자 KBO리그에서 활동한 6시즌만에 달성, 향후 KBO리그 세이브 부문에서 얼마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타점 및 외국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삼성의 중심타자 디아즈는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타점과 외국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종전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은 박병호(삼성)가 2015시즌에 기록한 146개가 최다였으나, 디아즈가 158개를 기록하며 경신했다.
또한 외국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도 종전 2015년 나바로(전 삼성)가 기록한 48홈런을 넘어 50홈런을 기록하며 역대 1위로 올라섰다.
디아즈는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하며 시즌 내내 폭발적인 장타력을 선보여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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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SG 랜더스 제공 |
▲ 최초 500홈런-10시즌 연속 20홈런-1500득점
SSG 최정이 KBO리그 최초로 5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최정은 5월13일 인천 NC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또한 6월27일 인천 한화전에서 시즌 10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자신이 보유한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20시즌까지 늘렸고, 9월11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10시즌 연속 20홈런 기록까지 세우며 살아있는 전설임을 증명했다.
통산 득점 기록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최정은 8월20일 수원 KT전에서 KBO리그 최초로 1500득점을 달성하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 12시즌 연속 20도루-450도루
LG 박해민은 6월17일 잠실 NC전에서 도루를 추가하며, 2014시즌부터 이어오던 연속 시즌 20도루 기록을 한 시즌 더 늘려 KBO리그 최초로 12시즌 연속 도루를 달성했다.
또한, 8월1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역대 5번째 450도루를 달성하며 현역 1위의 자리를 굳건히 했으며, 올 시즌 총 49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통산 5번째로 도루 부문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 역대 최초·최다·최고령 기록 연이어 경신
최형우가 KBO리그 타자 부문에서 전무후무한 기록들을 연이어 써 내려가고 있다.
6월11일 광주 삼성전에서 KBO 리그 최초로 4300루타를 달성한 데 이어, 6월24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1700타점을 기록하며 통산 루타와 타점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굳혔다.
홈런, 안타 부문에서도 기록을 늘려나갔다.
5월5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역대 4번째이자 최고령 400홈런, 5월27일 광주 키움전에서는 역대 3번째로 2500안타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KBO리그 월간 MVP를 차지하며 통산 6회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발표일 기준 41세5개월24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월간 MVP 수상자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으며, 올 시즌 단일 시즌 20홈런 고지에 오르며 최고령 시즌 20홈런 기록까지 더했다.
▲ 역대 3번째, 최고령 1000승
한화의 김경문 감독이 KBO리그 역사상 3번째이자 최고령의 나이로 감독 통산 1000승 고지를 밟았다.
이번 기록은 김응용, 김성근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달성한 1000승이자, 최고령 1000승으로 KBO 리그에 새로운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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