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계신 아버지 저 우승했어요!…페덱스컵 랭킹 135위 피스크 데뷔 첫승 풀시드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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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정규 투어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마치고 ‘가을 시리즈’가 진행중이다.
페덱스컵 랭킹 하위권 선수들은 이 시리즈에 사활을 걸고 있다.
100위까지만 내년 시즌 풀시드를 받고 101~125위 선수들은 조건부 시드로 밀려 나기 때문이다.
페덱스컵 랭킹 135위이던 스티븐 피스크(28·미국)가 가을 시리즈에서 정상에 등극하며 단숨에 내년 풀시드 티켓까지 따내는 겹경사를 누렸다.
피스크는 6일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46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기록하는 맹타를 휘두르며 8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피스크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개릭 히고(남아공)를 두 타 차로 제치고 감격스러운 데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피스크는 히고와 공동 선두이던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앞서 나갔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1.1m 버디 퍼트를 넣으며 두 홀 모두 파에 그친 히고를 따돌리고 우승을 자축했다.
올해 PGA 투어에 뛰어든 피스크는 22차례 대회에서 톱10에 단 한 번 이름을 올릴 정도로 미미한 성적을 냈으나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특히 그는 페덱스컵 순위를 135위에서 70계단 오른 65위까지 끌어올리며 내년 시즌 PGA 투어 카드까지 거머쥐었다.
피스크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올해 초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아버지께서 보셨다면 매우 자랑스러워하셨을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어 “부모님은 어린 시절 집 근처에서 9홀 골프장을 운영하셨고, 어린 시절부터 골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다”며 “부모님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페덱스컵 랭킹이 99위까지 떨어졌던 김주형(23)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공동 11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아쉽게도 한타차로 톱10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두 번째로 톱 15위 성적을 내면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김주형은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가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이다.
안병훈(35·CJ)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지만 공동 29위를 기록(11언더파 277타)해 페덱스컵 랭킹이 73위에서 78위로 밀렸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페덱스컵 랭킹 하위권 선수들은 이 시리즈에 사활을 걸고 있다.
100위까지만 내년 시즌 풀시드를 받고 101~125위 선수들은 조건부 시드로 밀려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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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연합뉴스 |
피스크는 6일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46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기록하는 맹타를 휘두르며 8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피스크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개릭 히고(남아공)를 두 타 차로 제치고 감격스러운 데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피스크는 히고와 공동 선두이던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앞서 나갔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1.1m 버디 퍼트를 넣으며 두 홀 모두 파에 그친 히고를 따돌리고 우승을 자축했다.
올해 PGA 투어에 뛰어든 피스크는 22차례 대회에서 톱10에 단 한 번 이름을 올릴 정도로 미미한 성적을 냈으나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특히 그는 페덱스컵 순위를 135위에서 70계단 오른 65위까지 끌어올리며 내년 시즌 PGA 투어 카드까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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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연합뉴스 |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아버지께서 보셨다면 매우 자랑스러워하셨을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어 “부모님은 어린 시절 집 근처에서 9홀 골프장을 운영하셨고, 어린 시절부터 골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다”며 “부모님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페덱스컵 랭킹이 99위까지 떨어졌던 김주형(23)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공동 11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아쉽게도 한타차로 톱10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두 번째로 톱 15위 성적을 내면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김주형은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가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이다.
안병훈(35·CJ)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지만 공동 29위를 기록(11언더파 277타)해 페덱스컵 랭킹이 73위에서 78위로 밀렸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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