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했는데…” 박진만 감독도 놀란(?) 최원태 호투→덕분에 PO 진출 확률 85.3% 잡았다 [준PO1 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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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활약이다.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삼성이 먼저 웃었다.
최원태(28)의 호투가 빛났다.
그동안 ‘가을 활약’과 거리가 먼 투수다.
이날 ’악몽’을 지워냈다.
박진만(49) 감독 역시 칭찬일색이다.

삼성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준PO 1차전에서 SSG에 5-2로 이겼다.
역대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은 85.3%(34번 중 29번)에 달한다.
유리하다면 유리하다.
그만큼 귀중한 1승을 수확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선발로 나선 최원태다.
6이닝 2안타 1볼넷 8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데뷔 첫 가을 QS다.
종전 최다 이닝이 4이닝임을 생각하면, 이날 가을 ‘라베(라이프 베스트 스코어/생애 최고 기록)’ 투구를 펼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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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가 올해 최고의 공을 던졌다.
호투가 절실했다.
정말 필요한 순간 잘 던져줬다.
생각지도 못한 활약(?)이다.
평소보다 더 칭찬해주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 6일 와일드카드 1차전 불펜으로 나섰다.
당시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그래도 최원태 이름 ‘값’이 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한 투구였다.

박 감독은 “당시 최원태가 자신감을 잃은 상태다.
이날을 계기로 확실히 자신감을 찾을 것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큰 도움이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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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이재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쳤다.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1,2차전 성적을 포함해 타율이 0.400에 달한다.

박 감독은 “1회초 선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재현 덕분에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팀 1번으로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에서 준수한 활약이다.
있고 없고 큰 차이가 날 정도다.
많이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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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타선이 살아난 모양새다.
와일드카드에서 안타 6개, 4점이 전부다.
준PO에서 9안타 5점을 수확했다.
박 감독은 “처진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
하나둘씩 타격감이 돌아오고 있다.
자신감 가지고 경기에 임하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전이다.
어떻게든 밀어붙이겠다.
타격도 살아났다.
선수들이 더 편하게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는 10일 준PO 2차전 선발은 헤르손 가라비토다.
박 감독은 “투구수 제한은 없다.
본인 구위를 믿고 던져주길 바란다.
최원태만큼 던져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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