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 경기 운영은 내가 책임진다” 묵직한 메시지 던진 박진만… 그의 눈은 오로지 안방 승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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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만 삼성 감독. 사진=뉴시스 |
뼈아팠을 2차전 패배, 하지만 후회보다는 밝은 미래만 바라본다.
프로야구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와의 2025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앞서 인천에서 열린 시리즈 1~2차전에서는 1승1패로 팽팽히 맞섰다.
1차전을 5-2로 먼저 가져갔다가, 2차전에서 9회말 김성욱에게 끝내기홈런을 허용하며 3-4 충격패를 당했다.
원정 2연승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조준했던 박진만 삼성 감독의 승부수가 통하지 않으면서 시리즈가 미궁 속으로 빠진 상황이다.
이날 3차전은 한화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진출 확률 ‘100%’가 걸린 한판이다.
역대 준PO에서 1승1패 균형은 총 7차례 있었고, 7번 모두 3차전 승리 팀이 최종적으로 PO로 향해 왔다.
그 시그널을 잡기 위한 양보없는 승부가 예고됐다.
삼성은 3차전 선발로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출격시킨다.
정규시즌 27경기서 12승4패, 평균자책점 3.24(166⅔이닝 60자책점)을 기록하며 삼성 선발진 한 축을 맡았다.
올해 SSG 상대로는 3경기 나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71(17이닝 7자책점)을 기록했다.
맞상대는 SSG의 1선발 드류 앤더슨이라는 난적이다.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2.25(171⅔이닝 43자책점), 특히 탈삼진 245개(전체 2위)로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했다.
장염 증세로 인해 등판이 밀리면서 삼성은 부담스러운 투수를 마주하게 됐다.
박 감독은 라인업 변화로 승부수를 건다.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1~2차전 리드오프였던 이재현을 내리고 김지찬을 그 자리로 복귀 시켰으며, 좌익수 자리에도 김태훈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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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만 삼성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사령탑은 “기동력을 살리기 위한 라인업이다.
낼 수 있는 좌타자를 최대한 많이 배치했다”고 말했다.
변동이 이어지고 있는 좌익수 자리에 대해서는 “구자욱이 수비에 어려움이 있거나 한 건 아닌데,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상태도 고려했다.
혹시나 조금의 부상이라도 생긴다면, 구자욱이 있고 없고에 따라 타선 무게감이 완전히 달라진다.
웬만하면 타석에 집중할 수 있게끔 배려하려 한다”고 말했다.
2차전에서 띄웠던 아리엘 후라도 불펜 등판 승부수 불발, 이어진 패배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후라도가 애초에 2차전 미출전 선수도 아니었고, 상황 되면 불펜으로 나가고 아니면 3차전 선발로 계획을 짰던 거다.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됐지만, 경기 운영은 내가 책임지는 부분이다.
선수들은 각자 갖고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면 된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다.
남은 시리즈에서는 전 경기 생각하지 않고 과감하고 활기차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 안방에서 열리는 3~4차전이라는 점에 기대를 건다.
박 감독은 “시리즈 들어오기 전부터 원정은 1승1패가 목표였다.
그렇게 대구로 오면 원투펀치가 들어가지 않나. 원태인-아리엘 후라도 선에서 이번 시리즈를 끝냈으면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띄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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