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세계 최강’…덴마크오픈 제패 안세영, 프랑스오픈서 시즌 9승 ‘정조준’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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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세계 최강’이라 했다.
찰나의 흔들림은 있어도 완전히 무너지지 않는다.
덴마크에서 벌써 시즌 8번째 우승을 품었다.
곧바로 프랑스로 넘어가 9번째 별을 그린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 얘기다.
안세영이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정상에 섰다.
지난 9월 안방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준우승 후 맞는 첫 번째 대회. 랭킹 1위다운 경기력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과정도 좋았다.
32강부터 8강까지 말 그대로 파죽지세로 내달렸다.
준결승에 만난 상대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 지난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뼈아픈 0-2 패배를 안긴 ‘라이벌’이다.
첫 경기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내리 2,3경기를 따냈다.
덴마크오픈 결승 진출과 코리아오픈 결승 패배 설욕을 동시에 이뤄냈다.
결승에서는 세계 2위 중국의 왕즈위를 만났다.
안세영은 지난해 덴마크오픈 결승에서도 왕즈위를 상대했다.
그때 결과는 0-2 패배. 4강에 이어서 또 한 번 설욕의 기회가 찾아온 것.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내용도 짜릿했다.
첫 경기는 압도적으로 따냈다.
1-1 상황에서 내리 점수를 내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초반 분위기를 확실히 휘어잡았고 21-5로 승리했다.
2경기는 중반까지 꽤 고전했다.
6-15까지 끌려가며 3경기에 돌입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때부터 안세영의 진가가 드러났다.
빠른 스텝과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서서히 점수 차이를 좁혔다.
결국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듀스 끝에 24-22로 이겼다.
시즌 8번째 우승이다.
안세영은 올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을 우승으로 시작했다.
이후 인도오픈과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까지 모두 정상에 섰다.
멈추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도 챔피언 등극이다.
그리고 지난 9월 중국 마스터스에서 7번째 우승에 성공했고, 덴마크오픈으로 8번째 정상을 맛봤다.
여름을 지나면서 경쟁자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여전히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곧바로 프랑스로 넘어간다.
프랑스오픈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덴마크에서 연이은 설욕에 성공하며 기세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프랑스에서 연속 우승을 적는 모습도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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