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하나의 ‘아시아인 최초’ 타이틀 세울까… MLS ‘올해의 골’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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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의 손흥민이 지난 8월24일 FC 댈러스와의 원정 경기 경기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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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또 하나의 ‘아시아인 최초’ 타이틀을 품을까. 손흥민(LAFC)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데뷔골이 ‘2025 MLS 올해의 골’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21일 MLS 사무국이 발표한 MLS 올해의 골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드니 부앙가(LAFC)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15명과 경쟁한다.
수상자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로 가린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시절이던 2019년 12월7일 번리전에서 수비수 6명을 따돌리고 70m를 질주해 득점에 성공하며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가장 멋진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을 받은 바 있다.
유럽에서 미국으로 넘어간 첫 번째 시즌에 개인 첫 수상을 노린다.

후보에 오른 손흥민의 득점은 MLS 데뷔골이다.
지난 8월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프리킥을 성공했다.
LAFC 입단 3경기 만에 나온 첫 골이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예리하게 골대에 꽂혔다.
이 득점을 시작으로 손흥민은 쾌조의 골 감각을 뽐냈다.
MLS 첫 시즌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을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이끌었다.


아시아인 최초 타이틀에 도전한다.
1996년 처음 시작한 MLS 올해의 골 부문에서 아시아 선수가 수상한 적은 아직 없다.
수상하면 또 하나의 역사를 세우게 된다.

손흥민은 그 동안 숱한 이정표를 세워왔다.
2021~2022시즌에는 EPL에서 23골을 터뜨려 아시아인 최초 득점왕에 올랐다.
2023년 4월에는 아시아인 처음으로 EPL 100호골을 터뜨린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 대회에서 우승을 이끈 주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직도 손흥민 이외에 달성한 선수가 없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넘어야 한다.
손흥민의 단짝 부앙가는 지난 4월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전에서 수비수 세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올 시즌 MLS 득점왕(29골) 메시는 지난 7월6일 CF몬트레올과의 원정 경기에서 하프라인 부근에서 수비수 6명을 제친 끝에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둘 다 오픈플레이라는 점이 손흥민의 득점과 구분된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30일 홈구장인 로스앤젤레스 BMO스타디움에서 오스틴 FC와의 MLS컵 플레이오프(PO) 1차전(3전 2선승제)을 시작으로 우승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MLS는 정규리그를 마친 뒤 동부 서부, 각 콘퍼런스 8개 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결승까지 진행한다.
이후 각 콘퍼런스 우승팀이 MLS컵에서 단판 승부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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