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세월이 지나도 생생한…박진만 감독 “2006년 KS 류, 대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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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고졸 루키가, 그땐 진짜 대단했다.


2006년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승자는 삼성이었다.
한화를 상대로 4승1무1패를 기록, 정상에 올랐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리그 최고의 유격수 박진만이었다.
두 팀은 이듬해 가을에서 또 만났다.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였다.
이번엔 한화가 웃었다.
2승1패로 삼성을 꺾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당시 시리즈 MVP는 류현진이었다.

18년이 지났다.
삼성과 한화는 PO서 마주했다.
2000년대 중후반 한 번씩 MVP를 나눠가졌던 두 주인공들이 다시 서로를 겨냥한다.
과거와 비교해 위치는 살짝 달라졌다.
박진만 감독은 지휘봉을 들고 삼성을 이끈다.
류현진은 베테랑으로서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는다.
21일 PO 3차전서 본격 격돌한다.
삼성은 한화의 선발투수 류현진을 상대한다.

기억이 생생하다.
박 감독은 관련 질문에 “요즘 영상으로 계속 나오더라”고 웃었다.
류현진의 묵직했던 구위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박 감독은 “지금은 직접 상대하지 않아 모르겠다”면서도 “고등학교 졸업 후 입단한 루키가, 정규리그 때도 좋았지만 포스트시즌(PS)에서 그렇게 완벽하게 자기 역할을 하기 쉽지 않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전략이 있었을까. 박 감독은 “당시엔 구위도 좋고, 구종도 많았다.
심지어 써클 체인지업은 직구와 거의 비슷한 궤적으로 날아왔다.
볼카운트가 몰리면 정말 치기 어렵다.
삼진을 먹지 않기 위해서 보이는 대로 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나이가 조금 있기 때문에, 그때만큼은 아니지 않을까 혼자 생각하고 있다”고 바람을 살짝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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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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