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2루타 맞고 KKK…정우주를 선발로 낙점한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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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아기 독수리의 포효가 울려 퍼진다.

‘루키’ 정우주(한화)가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서 눈부신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투수로 나서 3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우주는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높은 지명 순번이 말해주듯 아마추어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데뷔 첫 해부터 가능성을 입증했다.
정규리그 51경기서 53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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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신예인 만큼 경험이 많진 않다.
선발투수로 나선 경기는 단 두 경기뿐이다.
그것도 한 경기 최다 이닝은 지난달 29일 대전 LG전서 기록한 3⅓이닝이었다.
더욱이 경기가 펼쳐진 삼성라이온즈파크는 리그서 손꼽히는 타자친화적 구장이다.
실투 하나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그럼에도 중요한 PO 4차전서 선발로 낙점한 이유가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정우주는 정규리그 막판부터 선발 준비를 해왔다”면서 “어리지만 담대하다.
그 부분을 믿고 기용하려고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동주 역시 정우주에 대해 “신인이지만, 삼진 비율(9이닝 당 13.75)이 정말 높다.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알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씩씩했다.
애초 긴 이닝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김 감독은 “정우주가 타순을 한 바퀴 상대하는 것을 지켜본 뒤 마운드를 운용하겠다”고 귀띔했다.
긴장감 높은 PS서 꿋꿋하게 자신의 공을 던졌다.
가장 자신 있는 직구로 상대를 압박했다.
최고 154㎞에 달하는 강속구 앞에서 삼성 타자들은 고전했다.
특히 2회 말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선두타자 김영웅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묵직한 구위로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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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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