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류현진, 2차전 문동주… 김경문 한화 감독의 묘책은 [P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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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투수 문동주가 한국시리즈에서 선발로 등판할지 시선이 쏠린다. 문동주가 지난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PO 3차전에 등판해 포효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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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한화 감독이 PO에서 불펜으로 활용한 투수 문동주를 KS에서 선발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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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넌트레이스 선발 투수를 포스트시즌에서 불펜, 그리고 다시 선발로 전환하는 등 초강수를 두고 있는 김경문 한화 감독의 투수 운용에 시선이 쏠린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한 프로야구 한화가 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가을야구의 대미를 장식하기 그라운드에 나선다.
이를 앞두고 25일 오후 2시 1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양팀 감독 및 대표선수가 나서 출사표를 던진다.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 한화의 선발 투수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5일 삼성과의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폰세와 와이스를 5차전에서 모두 투입했다.
국내 투수들이 잘 던져 줄 것”이라고 말했다.
KS 1, 2차전 선발은 국내 투수로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단 1차전 선발은 류현진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지난 21일 삼성과의 PO 3차전에 등판해 4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졌고 2피홈런 포함 6피안타 4실점했다.
26일 등판하며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2차전 선발은 미지수다.
정우주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
정우즈는 삼성과의 PO 4차전에서 3⅓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 때문에 2차전 깜짝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KS라는 큰 무대에서 경험이 부족한 정우주를 내세우느 것은 선뜻 결정하기 힘든 일이다.
문동주라는 걸출한 투수가 있기 때문에 고민이 더 깊을 수 밖에 없다.
실제 김 감독은 “문동주가 KS에서도 불펜으로 나서면 희망이 없는 것 아닌가”라며 “문동주는 선발로 다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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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투수 문동주가 지난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PO 3차전에 등판해 이닝을 마무리한 뒤 두 팔을 들어 팬들의 환호를 유도하고 있다. 뉴시스 |
부풀려 얘기하자면 도박에 가깝다.
PS라는 특수성이 있기는 하지만, 페넌트레이스 선발 투수를 PO에서 불펜 투수로 전환한 뒤 다시 KS에서 선발로 전환하는 것은 최근 야구에서 흔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19년 만에 어렵게 잡은 KS 기회를 쉽게 놓칠 수 없다.
김 감독도 이를 잘 알기에 초강수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류현진-문동주가 26일 1차전 , 27일 2차전을 막아준다면 충분히 승부를 띄울 수 있다.
29일 3차전, 30일 4차전에서 와이스 또는 폰세가 각각 나란히 출전하고 31일 류현진이 등판하면 각 투수별 최소 4일 휴식 후 등판이 보장된다.
관건은 한화 토종 에이스들의 역할이다.
류현진과 문동주가 얼마나 제 몫을 해주냐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괴물투수 류현진은 LG를 상대로 정규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LG전 총 4경기에 등판해 총 2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08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4경기 1승을 챙기면서 허용한 홈런과 볼넷은 각각 2개뿐이다.
삼진은 21개였고, 피안타율은 0.234에 불과했다.
역시 관건은 문동주다.
문동주는 LG전 4경기에 등판해 15⅓이닝을 소화, 경기당 평균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피홈런은 1개뿐이었지만, 피안타율 0.303으로 12실점,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다.
문동주는 “LG에 갚아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눈빛을 번뜩였다.
PO MVP에 빛나는 문동주가 KS에서 한화의 비상을 이끌지, 김 감독의 묘책에 화룡점정을 찍을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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