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팀 응원하셔야···” 고개 숙인 김효범 삼성 감독, 소노전서 ‘무거운 마음’ 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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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제공 |
충격적인 경기력 차이, 결국 수장이 고개를 깊숙이 숙였다.
프로농구 삼성은 지난 2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DB와의 홈경기에서 80-94로 대패했다.
3쿼터 한때 28점 차(47-75)까지 날 정도로 최악의 경기였다.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끌려가는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며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전 김효범 삼성 감독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그러나 32-46으로 졌다.
골밑에서 밀린 데다 외곽에서도 유의미한 차이(3점슛 10개 성공-8개 성공)를 만들지 못했다.
내외곽에서 모두 패배했다.
김 감독은 “하루 종일, 일주일을 해도 못 이길 것 같은 경기였다”고 반성하며 “상대 팀이 헨리 엘런슨, 이선 알바노를 빼주면서 봐주는 느낌이었다.
1대1 수비가 아예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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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제공 |
이날 246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삼성은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으로 리그 꼴찌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응원을 보낸 팬들이 있다.
김 감독은 “팬분들은 더 좋은 팀을 응원할 자격이 되신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직력은 찾아볼 수가 없었던 경기력, 수장은 ‘모래알’ 같다고 표현했다.
김 감독은 “자기 것만 챙기려고 한다.
팀 스포츠가 아닌 개인 스포츠 같은 모습이다.
고쳐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실제로 이날 3쿼터까지 삼성의 어시스트는 13개뿐이었다.
같은 시간 DB는 23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조직적인 농구를 펼쳤다.
주저앉는 시간도 사치다.
삼성은 백투백 경기를 치른다.
26일 홈에서 소노와 맞붙는다.
3연패에 놓여있는 삼성에겐 변곡점을 찍을 기회다.
소노는 8위 삼성(2승5패)보다 아래인 9위(2승6패)에 자리하고 있다.
김 감독은 “두들겨 맞아서 좋은 점도 있다.
선수들이 창피함을 느끼고 마음가짐을 다잡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정신무장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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