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기회라도 살릴 수 있다면” 극적인 역전 발판된 ‘동점 주자’ 손아섭의 간절함 [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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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강윤식 기자] “한 번의 기회라도 살릴 수 있다면…”

한화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이번 한국시리즈(KS) 첫 승을 거뒀다.
자칫 3패로 분위기를 완전히 내줄 수 있던 경기를 8회말에 뒤집었다.
3-3 동점을 만드는 주자는 손아섭(37)이었다.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경기. 동점의 순간, 한 번의 기회를 살리려고 했던 간절함으로 임했다.

한화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LG를 맞아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4차전을 치른다.
2연패 후 1승을 적었다.
그것도 역전승이다.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내친김에 시리즈 균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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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드라마는 8회말에 쓰였다.
1-3으로 뒤지고 있던 경기. 단번에 6점을 뽑았다.
이후 9회초 상대 공격을 막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손아섭은 이날 경기 앞선 세 번의 타석에서 삼진 3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 때 안타를 쳐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첫 안타를 기록했던 때를 떠올린 손아섭은 “방어적으로 했으면 실투를 놓쳤을 수 있다”며 “잃을 게 없다는 마음으로 공격적으로 해서 좋은 결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공이 잘 안 보이더라. 다 스트라이크처럼 보이는 이상한 날”이라며 “어차피 3삼진을 먹은 상황이었다.
하나 더 먹더라도 공격적으로 임하자고 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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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에 앞서 손아섭은 1번타자로 책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대한 많이 출루하고자 했다.
그게 뜻대로 안 된 경기다.
그래도 한 번의 기회를 살리겠다는 간절함으로 마지막까지 임했다.

손아섭은 “많이 살아 나가고 싶은데, 생각처럼 잘 안된다.
그래도 한 번 살아 나가더라도 팀이 이기는 데 도움 되는 게 중요하다”며 “물론 1번타자로 많이 출루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게 안 된다고 손 놓고 있을 수 없다.
한 번의 기회라도 살려서 팀에 도움 된다면 그걸로 만족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2-3으로 바짝 추격하던 2사 만루 상황. 3루에는 손아섭이 있었다.
간절히 홈을 밟고 싶었다.
상대 실수가 나오면 홈에 파고들 각오로 그라운드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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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은 “내가 들어와서 동점 되면 편한 상태에서 뒤 타자가 승부할 수 있었다”며 “상대가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 투수니까 숏 바운드 공이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때 딱 운 좋게 볼넷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 전 손아섭은 ‘그분’이 오길 바랐다.
4차전도 같은 마음으로 준비한다.
“한 번의 기회 살려서 이기면 된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그분’이 오길 바란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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