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전쟁…지옥의 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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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승부다.
여기서 무너지면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드 전쟁 이야기다.
무조건 상금랭킹 60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실패를 한다면 시드전으로 떨어진다.
시드전을 통과한다는 보장도 없다.
시드를 잃고 KLPGA 드림(2부) 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
물론 드림 투어도 시드전을 치른다.
최악의 경우 일찍 필드와 작별하는 불운을 맞이할 수 있다.
제주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선수들의 차기 시즌 시드권 확보를 위한 최종전 직전 대회인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30일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파72·6816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최종 결과는 11월 2일 결정된다.
S-OIL 챔피언십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상금랭킹 60위까지 내년 시드와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한다.

올해도 초접전이다.
상금랭킹 60위 황민정(1억6086만7960원)과 61위 한빛나(1억6049만5000원)의 상금 차이는 37만2960원이다.
한빛나와 57위 조아연(1억7043만7380원)과의 격차도 크지 않다.
1000만도 되지 않는다.
994만2380원 차이다.
조아연은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왕에 등극했고, 통산 4승을 수확한 강자다.
마지막 우승은 2022년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이다.
올해도 29개 대회에 나섰지만 톱 10이 없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공동 15위다.
마지막까지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다.

유명 선수도 시드전 위기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이소영도 위험하다.
2016년 정규 투어에 합류한 이후 통산 6승을 올렸지만, 처음으로 시드를 잃을 처지다.
2022년 8월 이후 3년 넘게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27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톱 10 입상을 하지 못했다.
상금랭킹은 68위(1억4595만640원)다.
통산 4승 챔피언인 장수연도 상금랭킹 83위(9822만원)다.
1부 투어에 잔류하기 위해선 S-OIL 챔피언십 우승이 필요하다.

상금랭킹 60위에 들지 못하면 '지옥의 시드전'을 통과해야 내년 시즌 정규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다.
실패하면 드림 투어에서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드림 투어와 점프(3부) 투어 규모가 커지기는 했지만 아직은 1부 투어와 '급'이 다르다.
올해 드림 투어 상금왕은 황유나다.
21개 대회에 나서 3승을 올렸다.
상금은 5829만4042에 불과했다.

투어에서 생활하기 위해선 엄청난 비용이 필요하다.
올해 KLPGA 투어 총 대회수는 31개였다.
대회 참가를 위한 숙박과 식비, 캐디피, 출전료 등이 들어간다.
여기에 전지훈련 비용, 스윙 코치 레슨비, 연습 라운드 비용 등도 필요하다.
1년에 억대의 지출이 필요하다.
드림 투어에서 펄펄 날아도 1년 수입은 적자다.
올해 KLPGA 시드전 예선은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전남 무안CC에서 시작한다.
A, B, C조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하루 18홀씩,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다.

KLPGA 시드전 본선은 같은 장소에서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다.
지난 26일 끝난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 기준 상금랭킹 61위부터 80위까지 예선을 면제받고 시드전 본선에 직행한다.
나흘 동안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최종 랭킹을 결정한다.
본선 25위에 진입해야 내년 KLPGA 투어 대회에 안정적으로 나갈 수 있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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