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구심 NO, 건재함 YES! 겸손한 ‘푸피에’ 원태인 “이런 대우 받을 때 좋은 성적 내야죠”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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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포공항=이소영 기자] “이런 대우 받을 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드려야죠.”

야구에서조차 ‘가깝고도 먼’ 일본으로 향하는 국가대표팀 투수 조장 원태인(25)의 발걸음은 희망차면서도 묵직했다.
도쿄돔 등판 여부는 미정이지만, 태극마크의 무게감과 팬들의 열띤 성원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득 찼다.

12일 일본으로 건너간 국가대표팀은 이틀 동안 훈련한 뒤 15~16일 한일전을 치른다.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같은 조에 배정된 일본의 전력을 미리 탐색할 수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잘 살려야만 한다.
일종의 ‘예방주사’를 통해 일본전 9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불과 2년 전 WBC 1라운드에서 4-13 대패를 거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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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국 전 만난 원태인 역시 승리 의지를 불태우며 “기본적으로 관심이 많은 경기지 않나.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안방에서 체코를 연이틀 제압한 덕분에 분위기도 한껏 달아올랐다.

일본전 특유의 부담감과 원정에서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위축될 법도 한데, 목소리에는 씩씩함이 느껴졌다.
원태인은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젊은 선수들도 많고, 나이대가 다 비슷하다.
아무래도 평가전이다 보니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선수들 모두 재밌게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쿄돔 경험자로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냐고 묻자, “마운드 자체는 고척돔과 비슷한 것 같다”면서도 “다만 타구가 좀 더 잘 나가는 느낌이라 실투를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일본 타자들 콘택트 능력이 워낙 좋은데, 우리 투수들 구위도 좋다.
승부를 끈질기게 끌고 가고, 구위로 이겨낼 수 있는 투구를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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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원태인이 마운드에 오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만반을 기울일 예정이지만, 이벤트성 경향이 짙은 경기이기 때문이다.
그는 “몸 상태는 너무 좋다.
관리를 정말 잘 해주셨다”며 “다만 WBC가 워낙 중요하다 보니 감독님께서 회복에 전념하라고 말씀하시더라. 감독님과 상의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원태인은 삼성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다.
대표팀 동료 문동주와 정우주 또한 엄지를 치켜세웠는데, 정작 본인은 겸손했다.
지난해 막판 부상을 당했던 만큼 여러모로 ‘의구심’을 안고 시작했다는 그는 “그런데 데뷔 후 최다 이닝을 소화했을 뿐 아니라, 올시즌 국내 투수 가운데 최다승(12승)을 기록했다.
건재함도 증명했고, 자부심도 느끼고 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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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는 감사한 마음뿐이다.
원태인은 “대표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런 대우를 받을 때 성적으로 증명하면 야구 인기도 더 많아질 거라 생각한다.
좋은 결과로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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