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랏차부리 작은 마을 소녀, 세계 최고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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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슈퍼스타가 나왔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접수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끝난 2025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약 58억7000만원)다.
LPGA 투어 시즌 3승이자 통산 7승을 따냈다.
그는 이번 시즌 올해의 선수(199점)를 비롯해 상금(757만8330달러), 평균타수(68.68타), CME 그룹 포인트(4067점) 등에서 1위에 올랐다.
마치 작년 7승을 올리며 투어를 평정했던 넬리 코르다(미국)를 떠올리게 했다.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투어에서 유일한 3승 챔피언이다.
2002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역대 최저 시즌 평균타수 기록(68.696타)을 경신했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LPGA 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 (605만9309달러)도 뛰어넘었다.
티띠꾼은 타고난 재능을 보유한 선수다.
2003년 2월 20일에 태어났다.
태국 랏차부리의 작은 마을 출신이다.
아버지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했다.
6세 때 골프와 테니스를 놓고 고민을 하다가 골프를 선택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펄펄 날았다.
2017년 7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레이디스 유러피언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14세 4개월 19일)을 거두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19년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총 12주 동안 아마 최강자로 군림했다.

2021년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에서 3위에 올라 풀 시드를 확보했다.
19세인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수확했다.
그해 3월 JTBC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후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신인상을 받았다.
2022년 10월 31일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태국 골프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3년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선 5전 전승을 이끌며 태국의 우승을 견인했다.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2024년 이름을 바꿨다.
아타야 티띠꾼에서 지노 티띠꾼으로 개명했다.
아버지가 중국계다.
태국어로 지노는 중국인을 뜻한다.
발음을 쉽게 하고, 더 나은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었다.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구축했다.
티띠꾼은 올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손가락 부상을 당해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성적표를 받아냈다.
2025년 8월 4일, 2년 9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13.69점)에 복귀했다.
지금까지 탄탄한 넘버 1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세계랭킹 2위 코르다(8.66점)와는 5.03점 차이다.

티띠꾼은 자기 관리가 확실하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에도 겸손하다.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않는다.
냉정하게 바라보고, 연습과 분석을 멈추지 않는 스타일이다.
"저는 그렇게 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골프는 나에게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매일 나 자신을 시험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완벽한 스윙 밸런스가 돋보인다.
정확한 임팩트, 균형감과 일관성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이 강점이다.
압박감이 심할 때 평정심 유지하고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한다.
티띠꾼은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인내하자, 그러면 기회가 온다'라고 주문을 건다"고 말했다.
티띠꾼은 약점이 없는 선수다.
데이터가 말해준다.
올해 치러진 35개 대회 중 20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60대 라운드를 45회나 기록했다.
이 부문 2위다.
평균 비거리 267.78야드(33위), 페어웨이 안착률 74.01%(46위), 그린 적중률은 76.17%(3위)다.
그린 플레이도 발군이다.
그린 적중 시 홀당 퍼팅 수는 1.70개(1위)다.

그는 투어 생활을 즐긴다.
성과에만 집착하지 않는다.
매 대회를 통해 배움을 얻는다.
롱런을 할 수 있는 힘이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컷 통과만 해도 좋다.
지금의 여정이 감사하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제 22세에 불과하다.
겸손한 태도와 자신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다.
향후 10년 동안 투어를 호령할 수 있는 젊은 선수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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