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령탑 ‘최초 2회 우승’…‘왕조 건설’ 기반 마련한 염경엽 감독, 올해의 감독상 수상 [올해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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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영등포=강윤식 기자] LG 사령탑 최초로 2회 우승에 성공했다.
3년 동안 두 번 우승하면서 ‘왕조 건설’의 기반을 마련했다.
염경엽(57) 감독이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올해의 감독상 주인공이 됐다.

염 감독은 4일 CGV영등포 스크린X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 2023년 이후 다시 한번 최고 감독의 영예를 누렸다.

트로피를 든 염 감독은 “한시즌 치르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 차명석 단장 이하 프런트가 바람막이 역할을 해줬다.
덕분에 소신껏 감독했다”며 “코치진, 선수단이 가장 고생했다.
마지막으로 내년시즌,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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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 경기 선수들과 호흡 맞추고 거기서 나온 전략을 가지고 경기했다.
어떤 전략이든 선수들이 잘 실행했다”며 “정말 열심히 살아온 인생 중에 최근 3년이 가장 행복하다.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올시즌 LG는 개막 직후 무섭게 치고 나갔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얘기가 나왔을 정도. 이후 날이 더워지면서 다소 주춤했다.
한때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래도 무너지지 않았다.
이런 위기를 넘기며 결국 정규시즌 1위에 올랐다.
기세를 몰아 한국시리즈까지 정복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LG 역대 사령탑 중 최초로 2회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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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염 감독의 지략이 빛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3년 부임 후 꾸준히 성장시켰던 선수들이 제대로 폭발했다.
스쿼드 뎁스를 기반으로 어려웠던 순간을 잘 넘겼다.
특히 주축 타자인 홍창기와 오스틴 딘 등이 빠진 구간을 잘 버텼다.

특히 꾸준히 수비를 강조했다.
그리고 그 철학에 맞는 모습을 실제로 보여줬다.
강력한 수비를 앞세운 LG는 강팀의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다.
무엇보다 포수 박동원과 신민재·오지환 키스톤 콤비, 그리고 중견수 박해민으로 이어지는 센터 라인은 LG 우승 ‘핵심 코어’였다.

구단도 염 감독의 공을 인정했다.
올해는 염 감독의 3년 계약 마지막 시즌이었다.
우승 직후 LG는 3년 동안 2년 우승을 안긴 사령탑에 3년 총액 30억원 규모의 계약을 안겼다.
역대 KBO리그 감독 최고 대우다.
그야말로 ‘명장’으로 우뚝 선 한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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