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다 버틴다” 배용준, 美 Q스쿨 최종전 간다…목표는 단 하나 ‘PGA 투어’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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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배용준(25·CJ)이 마침내 PGA 투어 문을 두드린다.

2025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 우승자이자,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오른 배용준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Q(큐)스쿨 2차전을 뚫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한국 골프가 또 한 명의 ‘차세대 글로벌 스타’를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배용준은 지난 3일부터 6일(한국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팜 코스트 컨서버토리 앳 해먹 비치(파72·7580야드)에서 열린 큐스쿨 2차전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 공동 14위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이며 상위 14명(동점자 포함)에게만 주어지는 최종전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배용준은 “홀이 길고 바람이 심해 까다로웠지만 흐름을 끝까지 잡아가면 기회를 살린 점이 큰 수확이었다”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샷과 퍼트 리듬이 안정적으로 이어져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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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승부는 ‘최종전’이다.
PGA 투어 시드가 걸렸다.
그만큼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이제 진짜 승부가 남았다.
1~2라운드만이 아니라 4라운드까지 다 잘 버티면서 내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퍼트 감각과 체력 조절에 중점을 두겠다.
최종전에서 확실하게 내 몫을 해내고 PGA 투어 카드를 따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시즌 KPGA 투어에서 거둔 꾸준한 성과가 이번 도전의 발판이 됐다.
KPGA 클래식 우승을 포함해 고른 활약으로 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 in 제주’를 마친 뒤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올라 큐스쿨 2차전 직행 티켓을 따낸 것이 결실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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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골프의 도전은 배용준만이 아니다.
노승열(34·지벤트)은 미국 조지아주 더 랜딩스 클럽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 공동 4위로 최종전 진출권을 확보했다.
또한 큐스쿨 최종전에는 올 시즌 KPGA 최고의 별, 옥태훈(27·금강주택)도 기다린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과 함께 최종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은 현지 시간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및 소그래스CC에서 열린다.
상위 5명에게만 내년 PGA투어로 직행한다.
차상위 40명은 콘페리투어(2부) 출전 자격을 얻는다.

국내 투어의 차세대 주역이 세계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가운데, 배용준·옥태훈·노승열이 PGA 투어라는 또 하나의 관문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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